"급성심근경색 스텐트 후 항혈소판제 바꿔도 차이無"

기사등록 2026/06/24 08:41:35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나승운 교수 공동 연구팀

연구결과 심혈관 분야 국제학술지 최신호 게재

[서울=뉴시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나승운 순환기내과 교수와 오동주 나은병원 명예원장, 이승욱 광주기독병원 병원장(왼쪽부터) 등 공동연구팀이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스텐트 시술 1년 후 항혈소판제를 변경해도 치료 결과와 안전성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고대구로병원 제공) 2026.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나승운 순환기내과 교수와 오동주 나은병원 명예원장, 이승욱 광주기독병원 병원장(왼쪽부터) 등 공동연구팀이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스텐트 시술 1년 후 항혈소판제를 변경해도 치료 결과와 안전성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고대구로병원 제공) 2026.06.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국내 연구 결과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스텐트 시술 후 1년이 지난 뒤 항혈소판제를 다른 약으로 변경해도 치료 결과와 안전성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나승운 순환기내과 교수와 오동주 나은병원 명예원장, 이승욱 광주기독병원 병원장 등 공동연구팀이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스텐트 시술 1년 후 항혈소판제를 변경해도 치료 결과와 안전성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급성심근경색 환자는 스텐트 시술 후 혈전 생성을 막고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보통 1년간 강력한 항혈소판제를 복용한다. 하지만 이후에도 같은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하는지, 다른 약으로 변경해도 되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이에 공동연구팀은 시술 후 1년이 지난 환자에서 항혈소판제를 변경해도 안전하고 효과적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급성심근경색 등록사업(KAMIR-NIH)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약물방출스텐트(DES·혈관이 다시 좁아지는 것을 줄여주는 스텐트) 시술 후 1년 동안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심혈관계 사망이 발생하지 않은 환자 96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프라수그렐(Prasugrel·강력한 항혈소판제)을 계속 복용한 환자와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상대적으로 출혈 위험이 낮은 항혈소판제)로 변경한 환자의 임상 결과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두 환자군은 심혈관계 사망과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률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시술 후 2년 차에는 스텐트 혈전증(스텐트 내부에 혈전이 생겨 혈관이 막히는 합병증)이나 주요 출혈도 발생하지 않아, 프라수그렐을 클로피도그렐로 변경한 경우에도 임상 결과와 안전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승운 교수는 "기존 연구는 스텐트 시술 직후 약제를 조절하는 치료에 초점을 맞춘 경우가 많아 시술 후 1년이 지난 환자의 장기 치료 전략에 대한 근거는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1년 동안 안정적으로 회복한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2년 차부터 환자 상태에 맞춰 항혈소판제를 조절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심혈관 분야 국제학술지인 '관상 동맥 질환(Coronary Artery Disease)' 최신호에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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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근경색 스텐트 후 항혈소판제 바꿔도 차이無"

기사등록 2026/06/24 08:41: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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