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법 함께 움직여야 지속 가능한 변화…젠더이슈·미래의제 연구·제안"
추미애 등 6·3 지방선거 여성 당선인 참석…"든든한 동지들에 축하·감사"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영선 한국여성의정 6기 상임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여성 당선인 축하행사 '어울모임'에서 '세상을 바꾸는 정치, 미래를 이끄는 여성' 글에 서명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6.06.23.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3/NISI20260623_0021332604_web.jpg?rnd=20260623152742)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영선 한국여성의정 6기 상임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여성 당선인 축하행사 '어울모임'에서 '세상을 바꾸는 정치, 미래를 이끄는 여성' 글에 서명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6.06.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한국여성의정 제6기 상임대표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했다. 박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정치 분야 남녀 동수 공천 및 공공기관 등 여성 이사 비율 확대 법안 추진을 공언했다.
박 대표는 23일 6·3 지방선거 여성 당선인 축하 행사를 겸해 이뤄진 취임식에서 "사회 변화는 선언만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 제도와 법이 함께 움직일 때 지속 가능한 변화가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여성 리더십 확대를 통해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멕시코의 경우 정치 영역의 남녀 동수를 헌법으로 제도화한 이후 여성 대통령 시대를 열었다"고 했다.
이어 "대만 역시 헌법에 여성의 지위와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아서 성평등의 가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서 경제 활력에 중요한 요소로 기여해 왔다"고 했다.
박 대표는 "지금 우리 사회는 저출생과 지방 소멸, AI 대전환과 산업 구조 변화, 시대의 갈등과 세대 갈등과 젠더 갈등이라는 복합적인 과제 앞에 서 있다"며 "특히 젠더 갈등은 단순한 남녀 간 대립이 아니라 저성장과 기회 축소 속에서 나타난 생존의 문제"라고 했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갈등을 정치적으로 소비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회를 넓히고 효율을 늘리고 포용을 확대하는 리더십"이라며 "앞으로 한국여성의정이 여성 정치인의 네트워크를 넘어 젠더 이슈와 미래 의제를 연구하고 제안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조정식 국회의장과 남인순 국회부의장,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을 비롯한 지방선거 여성 당선인들이 참석했다.
조 의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전체 당선인 4226명 가운데 여성 당선인이 1398명으로 33.1%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며 "사회의 중요 결정 단위에 더 많은 여성들이 참여해야 정치의 균형감과 다양성도 한층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우리도 발칙한 상상을 한 번 해보자. 헌법에도 당당하게 여성이 정치 지분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는 그날까지 함께 힘을 모아나갔으면 좋겠다"며 "외롭지만 든든한 동지가 있는 이 길을 함께 걷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하고 감사한다"고 했다.
한국여성의정은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와 건강한 정치 문화 발전을 목표로 2013년 설립한 국회의장 산하 법인이다. 여야를 초월한 전현직 여성 국회의원이 참여해 여성 정치인 역량 강화, 예비 정치인 발굴·육성 등을 추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박 대표는 23일 6·3 지방선거 여성 당선인 축하 행사를 겸해 이뤄진 취임식에서 "사회 변화는 선언만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 제도와 법이 함께 움직일 때 지속 가능한 변화가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여성 리더십 확대를 통해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멕시코의 경우 정치 영역의 남녀 동수를 헌법으로 제도화한 이후 여성 대통령 시대를 열었다"고 했다.
이어 "대만 역시 헌법에 여성의 지위와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아서 성평등의 가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서 경제 활력에 중요한 요소로 기여해 왔다"고 했다.
박 대표는 "지금 우리 사회는 저출생과 지방 소멸, AI 대전환과 산업 구조 변화, 시대의 갈등과 세대 갈등과 젠더 갈등이라는 복합적인 과제 앞에 서 있다"며 "특히 젠더 갈등은 단순한 남녀 간 대립이 아니라 저성장과 기회 축소 속에서 나타난 생존의 문제"라고 했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갈등을 정치적으로 소비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회를 넓히고 효율을 늘리고 포용을 확대하는 리더십"이라며 "앞으로 한국여성의정이 여성 정치인의 네트워크를 넘어 젠더 이슈와 미래 의제를 연구하고 제안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조정식 국회의장과 남인순 국회부의장,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을 비롯한 지방선거 여성 당선인들이 참석했다.
조 의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전체 당선인 4226명 가운데 여성 당선인이 1398명으로 33.1%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며 "사회의 중요 결정 단위에 더 많은 여성들이 참여해야 정치의 균형감과 다양성도 한층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우리도 발칙한 상상을 한 번 해보자. 헌법에도 당당하게 여성이 정치 지분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는 그날까지 함께 힘을 모아나갔으면 좋겠다"며 "외롭지만 든든한 동지가 있는 이 길을 함께 걷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하고 감사한다"고 했다.
한국여성의정은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와 건강한 정치 문화 발전을 목표로 2013년 설립한 국회의장 산하 법인이다. 여야를 초월한 전현직 여성 국회의원이 참여해 여성 정치인 역량 강화, 예비 정치인 발굴·육성 등을 추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