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가격 '고공행진'…정부, 비축물량 방출·할인지원

기사등록 2026/06/23 17:31:01

최종수정 2026/06/23 18:56:24

농식품부, 제20차 수급상황 점검회의 개최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사진은 지난 4월8일 서울 한 마트 돼지고기 코너의 모습. 2026.04.0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사진은 지난 4월8일 서울 한 마트 돼지고기 코너의 모습. 2026.04.0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가 계란·닭고기·돼지고기 등 여름철 수급불안 우려가 높은 품목에 대해 비축물량 방출과 할인지원, 할당관세 적용 등 선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제20차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품목별 수급 및 가격 동향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농산물은 대다수 품목 가격이 전·평년 대비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른 더위 영향으로 농산물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오르는 '히트플레이션' 우려가 높았으나 재배면적 증가와 양호한 작황으로 수급이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지난 19일 기준 감자 소비자가격은 100g당 401원으로 전년보다 11.1% 낮았다. 오이는 10개당 4923원으로 26.8%, 양배추는 1포기당 2835원으로 21.2% 각각 하락했다.

과일류도 사과는 10개당 2만7734원으로 전년보다 4.3%, 배는 10개당 3만7796원으로 5.6%, 참외는 10개당 1만6300원으로 15.7% 낮았다.

다만 수입과일 중 망고는 항공 운송료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 농식품부는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연장해 소비자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축산물은 가축전염병 등 영향으로 가격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 19일 기준 한우 등심 소비자가격은 100g당 1만625원으로 전년보다 18.9% 올랐다. 닭고기는 1㎏당 6651원으로 21.5%, 계란은 특란 30개 기준 7506원으로 7.1%, 돼지고기 삼겹살은 100g당 2896원으로 6.2%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계란은 신선란 수입 확대, 할인지원 강화, 계란가공품 할당관세 운영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닭고기는 여름철 성수기 수요에 대비해 부화용 종란을 순차적으로 수입하고 있으며, 할당관세를 통해 외식수요도 분산하고 있다.

또한 돼지고기는 할인지원, 할당관세 적용과 함께 출하장려금 지원을 확대해 도매가격을 안정시킨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지난 17일 처음으로 개최한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반' 회의를 앞으로 격주 단위로 정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주요 품목의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위험요인에 대해 선제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수급 불안 시 비축물량 방출, 할인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한다.

박정훈 실장은 "올해 여름철 기상 전망이 농축산물의 수급에 긍정적이지만은 않지만, 생육 및 사양관리를 철저히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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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가격 '고공행진'…정부, 비축물량 방출·할인지원

기사등록 2026/06/23 17:31:01 최초수정 2026/06/23 18: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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