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I 상승세 확대…미주·유럽 강세에 3747 기록

기사등록 2026/06/23 15:16:32

최종수정 2026/06/23 16:45:38

해진공 K-해상운임지수 발표

조기 성수기 수요·운임 인상 효과

[부산=뉴시스]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미주·유럽 항로 운임 강세가 이어지면서 한국발 컨테이너운임지수(KCCI)의 상승 폭이 확대됐다. 반면 중동 항로 운임은 중동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에 따르면 22일 기준 KCCI는 전주보다 398포인트(11.9%) 상승한 3747을 기록했다.

글로벌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전주보다 137포인트(4.6%) 오른 3122로 나타났다.

이번 주는 미주·유럽·남미 항로가 조기 성수기 수요와 6월 운임인상(운임 인상 요금·성수기 할증료) 효과로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중동 항로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이 반영되며 운임이 1.3% 하락했다. 해진공 관계자는 "실제 통항 정상화에 따른 결과가 아닌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항로별 KCCI를 보면 미서안이 17.1%, 유럽이 14.6%, 미동안이 13.8% 각각 상승한 반면 동남아는 5.0% 하락했다. 중동은 6681로 전주보다 4.6% 상승했지만, 글로벌 지표인 SCFI 중동 항로는 1.3% 하락하며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미주 항로는 미국의 관세 유예 종료 이전 물량을 확보하려는 조기 선적 수요가 이어진 데다, 선사들이 수익성이 높은 환태평양 항로에 선복을 우선 배치하면서 운임 강세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 항로는 고운임 수준을 유지하는 국면에 진입했다. 선사들은 7월 운임 기준선을 제시하며 가격 방어에 나서고 있으며, 북유럽 허브의 운영 부담과 선박 회전율 저하도 운임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KCCI는 부산항을 기점으로 한 13개 주요 항로의 컨테이너선 운임 정보를 반영한 국내 해운시황 지수로, 해진공이 2022년 개발해 매주 월요일에 발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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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I 상승세 확대…미주·유럽 강세에 3747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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