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물량 줄여도 韓 산술적 감축 적용 않기로"
"대화 가능한 공식 채널도 신설…큰 의미 있어"
"반도체 시장, 급속 팽창…선점하는 노력해야"
![[세종=뉴시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카자흐·유럽·중동 출장 성과 관련 백브리핑을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6/23/NISI20260623_0002167429_web.jpg?rnd=20260623090637)
[세종=뉴시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카자흐·유럽·중동 출장 성과 관련 백브리핑을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제공)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최근 유럽 순방의 최대 성과로 유럽연합(EU)의 철강 관세할당제도(TRQ) 관련한 '큰 합의'를 이끌어낸 점을 꼽았다. 아울러 최근 반도체 공장의 호남 유치설이 불거지는 가운데, 새로운 반도체 단지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순방의 가장 큰 성과는 TRQ 관련 큰 합의를 이뤄낸 것"이라며 "EU 전체 무관세 할당 물량은 3382만톤(t) 규모이고 우리나라에 배정된 물량은 258만t인데, 전체 물량을 줄이더라도 한국 물량을 산술적으로 46% 감축하는 방식으로 적용하지는 않겠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EU는 다음 달 1일부터 30개 철강 품목에 대한 TRQ를 시행할 예정으로, 업계에서는 한국의 대EU 철강 수출 물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개편안에는 무관세 물량을 46% 축소하고, 할당량을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 장관은 한국에 할당된 물량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양측이 방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EU 간 산업 협력 채널도 새롭게 구축됐다.
김 장관은 "그동안 한-EU 간에는 통상 분야 중심의 대화만 있었고, 아직까지 통상·산업 간의 자유로운 대화가 없었다"며 "이번에 대화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을 신설하기로 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중동 지역 재건 사업과 관련해서도 한국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란뿐 아니라 중동 전체가 재건과 재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과 만나보면 기회가 생길 경우 참여하겠다는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는 EU 제재와 미국과의 협상, 금융 제약 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이란 진출에는 상당한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스크를 감수하고 갔던 것이 우리 기업들의 중동 진출 역사였다"며 "(EU 제재와 미국과의 협상 등) 여러 문제가 해결된다면 정부도 이란 재건 사업에 어떻게 참여할지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불거진 반도체 공장의 호남 유치설과 관련해서는 "진행 중인 상황이라 적절한 기회에 따로 말씀드리겠다"면서도 "반도체 시장이 급속 팽창하고 있어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기존에 반도체를 투자하기로 돼 있는 부분들에 대해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것만 갖고 되겠느냐 싶은 것도 있다. 새로운 반도체 단지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순방의 가장 큰 성과는 TRQ 관련 큰 합의를 이뤄낸 것"이라며 "EU 전체 무관세 할당 물량은 3382만톤(t) 규모이고 우리나라에 배정된 물량은 258만t인데, 전체 물량을 줄이더라도 한국 물량을 산술적으로 46% 감축하는 방식으로 적용하지는 않겠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EU는 다음 달 1일부터 30개 철강 품목에 대한 TRQ를 시행할 예정으로, 업계에서는 한국의 대EU 철강 수출 물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개편안에는 무관세 물량을 46% 축소하고, 할당량을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 장관은 한국에 할당된 물량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양측이 방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EU 간 산업 협력 채널도 새롭게 구축됐다.
김 장관은 "그동안 한-EU 간에는 통상 분야 중심의 대화만 있었고, 아직까지 통상·산업 간의 자유로운 대화가 없었다"며 "이번에 대화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을 신설하기로 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중동 지역 재건 사업과 관련해서도 한국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란뿐 아니라 중동 전체가 재건과 재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과 만나보면 기회가 생길 경우 참여하겠다는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는 EU 제재와 미국과의 협상, 금융 제약 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이란 진출에는 상당한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스크를 감수하고 갔던 것이 우리 기업들의 중동 진출 역사였다"며 "(EU 제재와 미국과의 협상 등) 여러 문제가 해결된다면 정부도 이란 재건 사업에 어떻게 참여할지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불거진 반도체 공장의 호남 유치설과 관련해서는 "진행 중인 상황이라 적절한 기회에 따로 말씀드리겠다"면서도 "반도체 시장이 급속 팽창하고 있어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기존에 반도체를 투자하기로 돼 있는 부분들에 대해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것만 갖고 되겠느냐 싶은 것도 있다. 새로운 반도체 단지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yeo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8/NISI20251118_0001996216_web.jpg?rnd=20251118152621)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