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국 교수, 광주상의 경제포럼 강연
![[광주=뉴시스]광주상공회의소(회장 한상원)는 23일 오전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에서 제291차 광주경제포럼을 개최했다.](https://img1.newsis.com/2026/06/23/NISI20260623_0002167940_web.jpg?rnd=20260623144541)
[광주=뉴시스]광주상공회의소(회장 한상원)는 23일 오전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에서 제291차 광주경제포럼을 개최했다.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상공회의소는 23일 오전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에서 지역 기업 대표와 유관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1차 광주경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 나선 서은국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번영과 성장을 위한 행복 항로를 주제로 진화심리학적 관점에서 행복의 실체와 한국 사회의 행복 수준이 낮은 원인을 진단했다.
서 교수는 "행복은 결코 거창한 인생의 목적이 아니라 생존과 재생산을 위해 우리 뇌가 만들어내는 감정적 경험이자 생물학적 도구"라며 "일상 속에서 불쾌를 줄이고 쾌가 묻어나는 즐거운 경험의 총합을 늘려가는 것이 행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사회의 낮은 행복감과 관련해 "전통적이고 수직적인 유교 문화 속에서 우리는 지나치게 타인의 시선과 평가를 의식하며 살아가도록 사회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초경쟁 구조 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경험할 기회조차 박탈된 채 큰 걱정이나 스트레스가 없는 상태만을 막연히 추구하는 과도한 안정 지향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 교수는 행복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사람과 사회적 경험을 꼽았다. 그는 흡혈박쥐의 상부상조 생태를 예로 들며 "인간 진화 과정에서 가장 필수적인 자원은 결국 사람"이라며 "풍부한 사회적 경험이 행복의 필수 조건"이라고 역설했다.
또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경험을 통해 발견하고 일상 속 즐거운 순간을 늘려가는 것이 행복에 가까워지는 실질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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