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소상공인 평균 이익 999만원…전년比 2.63%↓

기사등록 2026/06/23 14:27:00

최종수정 2026/06/23 15:28:25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 분석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올해 1분기(1~3월) 소상공인의 매출과 이익이 전기 대비 감소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 금액은 증가로 전환했다.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전국 소상공인의 1분기 경영 현황을 분석한 동향 리포트를 23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사용하는 전국 사업장 중 약 16만개의 표본을 선정해 작성됐다.

KCD 리포트 분석에 따르면, 1분기 소상공인의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4258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 전기 대비로는 13.38% 감소했다.

평균 지출은 3259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3.36% 늘고 전기 대비 13.30% 줄었다.

평균 이익은 999만원으로 전년 대비 2.63%, 전기 대비 13.58% 각각 감소했다.

이익률은 23.46%로 전년 대비 1.09%포인트, 전기 대비 0.0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해 4분기 연말 성수기를 지나 소비가 위축되는 1분기로 넘어온 영향이란 분석이다.

올해 1분기 국내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732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은행업권이 433조3000억원(59.2%), 비은행업권이 298조9000억원 규모다.

비은행업권 중에서는 상호금융 업권(236조2000억원)의 대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 금액은 14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한 분기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저축은행(5.8%)과 상호금융(3.3%) 업권에서 대출잔액 대비 연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이번 리포트에서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성과급 지급이 인근 상권에 미친 영향도 분석했다. 지난 2월 SK하이닉스가 초과이익성과금을 지급했지만 SK 권역 상권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0.8% 증가에 그쳤다.

강예원 KCD 데이터 총괄은 "1분기 매출 감소는 성수기가 끝난 계절적 요인이 크다"며 "디저트 열풍이 카페·베이커리 매출을 떠받친 반면, 여가·여행 업종은 4분기 연속 하락하며 소비의 우선순위가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가 생활에 지출을 줄이는 모습이 관측되는 점을 보면 소비 심리 위축은 한동안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면서 "연체 금액이 다시 증가로 돌아선 점은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이 여전하다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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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소상공인 평균 이익 999만원…전년比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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