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엇갈린 신호에 빅테크 차익실현까지…美 선물·亞 증시 '파란불'

기사등록 2026/06/23 15:08:36

최종수정 2026/06/23 15:13:07

미·이란 종전 협상 엇갈린 신호에 시장 혼선

S&P·나스닥 선물, 亞 증 일제히 하락

유가는 이란 분쟁 이후 최저 수준으로

[뉴욕=AP/뉴시스] 23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S&P500 선물은 0.7% 하락했고, 나스닥100 선물은 1.37% 내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선물도 0.23% 하락했다. 사진은 지난 3월3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금융 정보가 표시된 화면들이 보이는 모습. 2026.06.23.
[뉴욕=AP/뉴시스] 23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S&P500 선물은 0.7% 하락했고, 나스닥100 선물은 1.37% 내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선물도 0.23% 하락했다. 사진은 지난 3월3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금융 정보가 표시된 화면들이 보이는 모습. 2026.06.23.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이란 종전 협상을 둘러싼 엇갈린 신호와 기술주 차익실현 매물이 겹치면서 미국 증시 선물과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23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S&P500 선물은 0.7% 하락했고, 나스닥100 선물은 1.37% 내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선물도 0.23% 하락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2% 가까이 빠졌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58%, 홍콩 항셍 지수는 1.39% 내렸다. 대만 가권 지수는 1.1%, 호주 S&P/ASX200 지수는 0.37% 각각 하락했다.

한국 증시는 주요 아시아 시장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8% 이상, 코스닥은 7% 넘게 떨어졌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심시를 위축시켰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이 국제 핵사찰단의 복귀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이를 즉각 부인했다.

호주 커먼웰스은행(CBA)의 캐럴 콩 이코노미스트는 "협상 진전 기대와 이란의 부인이 엇갈리며 시장에 상반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알파벳 주가는 5% 하락하며 1년여 만에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고, 아마존은 4.7%, 메타는 2.3% 각각 내렸다.

기술주 부진에 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각각 0.37%, 1.32% 하락 마감했다.

찰스슈왑의 수석 투자전략가 리즈 앤 손더스는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인공지능(AI)와 기술주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과거처럼 개별 종목 거래에는 적극적이지 않다"며 "개별 종목보다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증시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기업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기대에 하락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0.67% 하락한 배럴당 77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0.66% 떨어진 배럴당 73.37달러에 거래돼 이란 분쟁 발발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다.

중재국인 카타르와 파키스탄은 공동성명을 통해 "양측이 스위스 회담에서 60일 내 최종 합의 도출을 목표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으며, 미국 재무부가 8월까지 이란산 원유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면서 공급 우려가 일부 해소된 영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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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엇갈린 신호에 빅테크 차익실현까지…美 선물·亞 증시 '파란불'

기사등록 2026/06/23 15:08:36 최초수정 2026/06/23 15: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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