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감독, 수분 보충 휴식에 불만…"예전엔 정말 더울 때만 했다"[월드컵24시]

기사등록 2026/06/23 15:34:12

최종수정 2026/06/23 15:56:16

잉글랜드, 오는 24일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 치러

경기 열리는 보스턴, 선선한 날씨에 강한 비 예보

[폭스버러=AP/뉴시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토마스 투헬 감독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가나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2026.06.23.
[폭스버러=AP/뉴시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토마스 투헬 감독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가나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2026.06.23.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사령탑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시행 중인 수분 보충 휴식(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탰다.

23일(한국 시간) BBC에 따르면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은 오는 24일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조별리그 L조 2차전 가나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수분 보충 휴식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FIFA는 이번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도입했다.

전후반 각각 절반이 지난 22분 시점에 선수들은 잠시 경기를 멈추고 수분을 섭취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휴식 시간은 약 3분 정도다.

하지만 대회 초반 수분 보충 휴식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휴고 브로스 남아프리카공화국 감독 등은 수분 보충 휴식이 경기 흐름을 방해한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투헬 감독 역시 부정적인 의견에 힘을 보탰다.

앞서 조별리그 1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는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 경기장에서 치렀다. 당시 잉글랜드 팬들은 전반 22분에 경기가 중단되자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가나가 맞붙는 24일 휴스턴은 비와 함께 선선한 날씨가 예보된 상태다. 2차전 역시 날씨와 관계 없이 수분 보충 휴식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투헬 감독은 "마치 한 경기를 4쿼터로 나누는 것 같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경기의 정체성을 바꾸고 흐름을 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도 정말 덥고 필요할 때 수분 보충 휴식이 있었지만 훨씬 짧았다"며 "당시에는 일부 경기에서만 시행됐지만, 지금은 형평성을 이유로 모든 경기, 모든 팀에 적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외도 있었다. 이날 오전 열린 프랑스와 이라크의 경기는 악천후로 인해 2시간 이상 경기가 지연됐고, FIFA는 후반 수분 보충 휴식을 생략했다. 이에 가나전에서도 강한 비가 내릴 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투헬 감독은 "감독으로서는 선수들을 한데 모아 지시를 내리고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선 장점이 있다"면서도 "축구 본연의 매력은 연속성에 있다. 나는 경기가 중단 없이 계속 진행되는 축구를 더 좋아한다. 그래야 경기의 흐름과 모멘텀이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잉글랜드 감독, 수분 보충 휴식에 불만…"예전엔 정말 더울 때만 했다"[월드컵24시]

기사등록 2026/06/23 15:34:12 최초수정 2026/06/23 15:56:16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