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에 레바논 남부 초토화…건물 피해만 2조원대

기사등록 2026/06/23 15:05:26

최종수정 2026/06/23 16:16:25

유엔·UNDP, 위성 영상으로 피해 분석

1만1095채 건물 파괴·부분 피해 2242채

실제 피해 규모 더 커질 가능성

[이스라엘=AP/뉴시스]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전쟁으로 레바논 남부 건물 피해액이 13억8000만 달러(약 2조1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개발계획(UNDP)과 레바논 정부 산하 국가과학연구위원회(CNRS)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군(IDF)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 유네스코 보호 대상 문화재 '보포르성' 인근에서 연기가 치솟는 상황이 이스라엘 북부에서 관측된 모습. 2026.06.23.
[이스라엘=AP/뉴시스]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전쟁으로 레바논 남부 건물 피해액이 13억8000만 달러(약 2조1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개발계획(UNDP)과 레바논 정부 산하 국가과학연구위원회(CNRS)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군(IDF)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 유네스코 보호 대상 문화재 '보포르성' 인근에서 연기가 치솟는 상황이 이스라엘 북부에서 관측된 모습. 2026.06.23.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전쟁으로 레바논 남부 건물 피해액이 13억8000만 달러(약 2조1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개발계획(UNDP)과 레바논 정부 산하 국가과학연구위원회(CNRS)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레바논 남부에서 건물 1만1095채가 완전히 파괴됐고, 이로 인해 주택 1만7891가구가 삶의 터전을 잃었다. 부분 피해를 입은 건물은 2242채로, 주택 5219가구가 영향을 받았다. 비교적 가벼운 피해를 본 건물도 9311채에 달했으며, 이 경우 영향을 받은 주택은 1만8282가구로 파악됐다.

이번 평가는 리타니강 이남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빈트즈베일, 마르자윤, 나바티예, 티레, 사이다 등이 포함됐다. UNDP는 지난 4월29일 촬영된 고해상도 위성 사진을 지난해 10월23일 기준 영상과 비교해 건물 단위 피해를 분석했다. 다만 이번 조사는 4월 말 기준으로 작성돼 이후 이어진 전투와 폭격 피해는 반영하지 못했다.

UNDP는 이번 평가가 지리공간 인공지능(AI)과 원격 위성 분석을 활용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지붕 붕괴, 구조 변형, 잔해 축적 등 위성 영상으로 확인 가능한 피해를 건물별로 판독했다.
[사르바=신화/뉴시스]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전쟁으로 레바논 남부 건물 피해액이 13억8000만 달러(약 2조1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개발계획(UNDP)과 레바논 정부 산하 국가과학연구위원회(CNRS)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레바논 남부 사르바에서 이스라엘군(IDF)의 공습을 받은 건물이 폭발한 모습. 2026.06.23.
[사르바=신화/뉴시스]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전쟁으로 레바논 남부 건물 피해액이 13억8000만 달러(약 2조1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개발계획(UNDP)과 레바논 정부 산하 국가과학연구위원회(CNRS)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레바논 남부 사르바에서 이스라엘군(IDF)의 공습을 받은 건물이 폭발한 모습. 2026.06.23.
현장 검증은 포함되지 않았다. 지하 구조물과 도로·교량·전력·수도·통신 등 핵심 기반시설 피해도 이번 추산에 들어가지 않았다. 실제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레바논 당국은 지난 3월2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4100명 이상이 숨지고 100만명 이상의 피난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에서 레바논을 포함한 전선 전면 휴전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으나, 이스라엘이 공세를 멈추지 않으면서 합의는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양측의 교전은 지난 20일 오후에야 일시 중단된 상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군은 필요한 한 레바논 남부에 계속 주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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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습에 레바논 남부 초토화…건물 피해만 2조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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