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전남도의원 출신…"성공 특별시 만들 터"
통합의회 주청사로 전남도의회 활용에 무게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초대 의장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송형곤 당선인이 23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6.23. persevere9@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3/NISI20260623_0002168033_web.jpg?rnd=20260623153159)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초대 의장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송형곤 당선인이 23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6.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초대 의장 후보로 송형곤(고흥1) 당선인이 선출됐다.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오후 전남도의회 본회의장서 당선인 총회와 함께 초대 통합의회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진행했다.
이날 투표에는 민주당 소속 당선인 83명이 참석했다. 경선 결과 송 당선인이 65표를 획득, 17표에 그친 전경선 당선인을 누르고 민주당 의장 후보로 확정됐다. 1명은 기권했다.
의장 후보 경선은 당초 송형곤·전경선·심철의 당선인의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전 당선인과 심 당선인이 전날 밤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송 당선인과 전 당선인의 양자 대결로 재편됐다.
송 당선인은 4선 전남도의원 출신이다.
풍부한 의정 경험과 안정적인 의회 운영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해 왔다. 초대 통합의회가 광주와 전남의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하는 만큼 다선 의원으로서의 경험이 당선인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송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320만 특별시민과 함께 성공하는 통합특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들과 집행부, 시민들과 함께 통합특별시가 대한민국 남부권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주청사 문제와 관련해 그는 "시민들과 언론이 가장 관심을 두는 현안으로 알고 있다"며 "시장 당선인의 공약을 믿고 시민들이 선택한 만큼 그 뜻을 존중하면서 남은 과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회 청사 문제에 대해서는 전남도의회 청사를 활용하는 방안에 무게를 뒀다.
그는 "시민들이 낸 세금이 효율적으로 쓰이는지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이 의회의 본연의 역할"이라며 "의원들이 다소 불편하다고 해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새 의회 청사를 짓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또 "전남과 광주가 보유한 기존 의회 시설을 면밀히 검토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며 "현실적으로는 전남도의회 청사를 활용하는 방안이 맞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소수 정당의 의정활동 보장과 관련해 송 당선인은 "소수 정당의 목소리도 중요하다"며 "민주당이 91%가 넘는 다수당 구조를 갖고 있지만 소수 정당 역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 의회에 들어온 만큼 그 뜻을 수용할 수 있다면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당선인은 25일 의회 사무처에 의장 후보로 공식 등록한 뒤 다음 달 1일 열리는 통합의회 첫 본회의에서 전체 당선인 91명을 대상으로 한 본선거에 입후보한다.
민주당 선관위는 부의장 후보로 광주 조석호(3선·북구3) 당선인과 전남 김문수(3선·신안1) 당선인을 각각 선출했다. 운영위원장은 동부권 신민호(3선·순천6) 당선인, 원내대표 후보로는 동부권 3선 강문성(여수3) 당선인이 이름을 올렸다.
당선인들은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 뒤 상임위원회 배분 문제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댔다.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민주당 83명·진보당 5명·조국혁신당 2명·국민의힘 1명으로 구성됐다. 민주당이 전체 의석의 91.2%를 차지하고 있어 당내 경선 결과가 사실상 초대 의장 선출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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