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억달러 들여 되찾은 AI 인재도 경쟁사로…구글 인재전쟁 우려 커져
데이터센터·반도체 넘어 ‘사람’ 확보전으로 번진 빅테크 AI 경쟁
![[캘리포니아=AP/뉴시스] 2016년 7월19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의 구글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16.07.19.](https://img1.newsis.com/2024/10/09/NISI20241009_0001543896_web.jpg?rnd=20241009150657)
[캘리포니아=AP/뉴시스] 2016년 7월19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의 구글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16.07.19.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 핵심 인재 2명의 잇단 이탈 여파로 1년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하루 동안 증발한 시가총액은 2250억달러에 달했다.
미국 마켓워치는 22일(현지시간) 알파벳 주가가 5%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5월7일 이후 최대 낙폭이며, 하루 시총 손실액도 알파벳 사상 최대였다.
주가 급락의 배경에는 구글 AI 핵심 인력의 잇단 이탈이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구글의 대표 AI 모델 제미나이 개발을 이끌던 노엄 샤지어는 오픈AI로,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AI 연구자 존 점퍼는 앤트로픽으로 이동하겠다고 밝혔다.
AI 경쟁을 벌이는 빅테크 기업들은 막대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뿐 아니라 AI 모델을 설계하고 발전시킬 최고급 인재 확보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시장에서는 구글이 이 인재 확보전에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샤지어의 이탈은 구글로서는 더 뼈아픈 대목이다. 그는 자신이 창업한 AI 스타트업 캐릭터AI를 떠나 구글로 복귀했던 인물이다. 당시 구글은 캐릭터AI와 27억달러 규모 계약을 맺었는데, 거액을 들여 되찾은 핵심 인재가 몇 년 만에 오픈AI로 떠난 셈이다.
미국 마켓워치는 22일(현지시간) 알파벳 주가가 5%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5월7일 이후 최대 낙폭이며, 하루 시총 손실액도 알파벳 사상 최대였다.
주가 급락의 배경에는 구글 AI 핵심 인력의 잇단 이탈이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구글의 대표 AI 모델 제미나이 개발을 이끌던 노엄 샤지어는 오픈AI로,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AI 연구자 존 점퍼는 앤트로픽으로 이동하겠다고 밝혔다.
AI 경쟁을 벌이는 빅테크 기업들은 막대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뿐 아니라 AI 모델을 설계하고 발전시킬 최고급 인재 확보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시장에서는 구글이 이 인재 확보전에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샤지어의 이탈은 구글로서는 더 뼈아픈 대목이다. 그는 자신이 창업한 AI 스타트업 캐릭터AI를 떠나 구글로 복귀했던 인물이다. 당시 구글은 캐릭터AI와 27억달러 규모 계약을 맺었는데, 거액을 들여 되찾은 핵심 인재가 몇 년 만에 오픈AI로 떠난 셈이다.

오픈AI의 챗GPT에 앞서 생성형 AI를 개척했던 인공지능(AI) 천재 노엄 샤지르(48).(사진 WSJ 캡처) 2024.09.26. *재판매 및 DB 금지
AI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연구로 노벨 화학상을 받은 존 점퍼도 지난 19일 알파벳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그의 새 행선지는 AI 모델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이다.
미국 금융사 시티즌스의 앤드루 분 애널리스트는 몇 년 전부터 구글의 약점으로 지목됐던 AI 인재 유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 비관론의 핵심은 구글이 신흥 AI 경쟁사로 핵심 인재를 잃고 개발 경쟁에서도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였다.
미국 투자회사 D.A. 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임원도 마켓워치에 “구글이 최전선 AI 인재전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금융사 시티즌스의 앤드루 분 애널리스트는 몇 년 전부터 구글의 약점으로 지목됐던 AI 인재 유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 비관론의 핵심은 구글이 신흥 AI 경쟁사로 핵심 인재를 잃고 개발 경쟁에서도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였다.
미국 투자회사 D.A. 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임원도 마켓워치에 “구글이 최전선 AI 인재전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운틴뷰=AP/뉴시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차세대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 옴니(Gemini Omni)'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6.05.20.](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02140134_web.jpg?rnd=20260520064108)
[마운틴뷰=AP/뉴시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차세대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 옴니(Gemini Omni)'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6.05.20.
루리아는 “구글은 지난해 몇 주 동안 최첨단 모델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AI 승자로 인정받았지만 이후 뒤처졌다”며 “이번 이탈은 그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뜻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알파벳뿐 아니라 다른 빅테크 주가도 이날 함께 밀렸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새 데이터센터 단지 건설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3% 하락했고, 메타플랫폼스 주가는 왓츠앱 조직 개편 소식 속에 2% 내렸다.
이와 별도로 알파벳은 이날 구글 딥마인드가 미국 독립영화 제작·배급사 A24와 손잡고 영화 제작에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한다고 밝혔다. 알파벳은 A24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 규모가 약 750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파벳의 A24 협력처럼 할리우드에서도 AI 활용 실험은 확산하고 있다. 디즈니는 지난해 12월 오픈AI와 협력하고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지만 해당 계약은 지난 3월 종료됐다. 넷플릭스도 배우 벤 애플렉 관련 AI 스타트업 인수에 합의하는 등 영화·콘텐츠 업계에서도 AI를 제작 과정에 끌어들이려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알파벳뿐 아니라 다른 빅테크 주가도 이날 함께 밀렸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새 데이터센터 단지 건설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3% 하락했고, 메타플랫폼스 주가는 왓츠앱 조직 개편 소식 속에 2% 내렸다.
이와 별도로 알파벳은 이날 구글 딥마인드가 미국 독립영화 제작·배급사 A24와 손잡고 영화 제작에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한다고 밝혔다. 알파벳은 A24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 규모가 약 750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파벳의 A24 협력처럼 할리우드에서도 AI 활용 실험은 확산하고 있다. 디즈니는 지난해 12월 오픈AI와 협력하고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지만 해당 계약은 지난 3월 종료됐다. 넷플릭스도 배우 벤 애플렉 관련 AI 스타트업 인수에 합의하는 등 영화·콘텐츠 업계에서도 AI를 제작 과정에 끌어들이려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