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파리 시절 물방울' 제주 김창열미술관 특별전

기사등록 2026/06/23 10:14:45

30일부터 10월18일까지 '파리의 화가 김창열'

[제주=뉴시스] 김창열이 프랑스 남부 드라기냥에 작업실을 마련한 후 제작한 3폭 회화 '물방울, DR98001(1998)'로 지중해의 화사함이 담겨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6.06.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김창열이 프랑스 남부 드라기냥에 작업실을 마련한 후 제작한 3폭 회화 '물방울, DR98001(1998)'로 지중해의 화사함이 담겨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6.06.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세계적인 '물방울 화가' 김창열(1929~2021)의 예술 세계를 탄생시킨 파리 시절을 조명하는 특별전이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10월18일까지 특별기획전 '파리의 화가 김창열'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창열이 뉴욕 활동을 거쳐 1969년 프랑스 파리로 이주한 뒤 세계적 명성을 얻기까지의 과정을 작품과 사진, 영상 자료를 통해 조명한다.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파리 시절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파리 근교 팔레조 시절의 작업실과 초기 작품, 사진 자료를 통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만의 예술 언어를 모색했던 작가의 모습을 소개한다. 대표작인 물방울 회화가 탄생한 배경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예술가들의 중심지인 몽파르나스에서 가족을 이루고 예술적 정체성을 확립해 가는 과정을 다룬다. 이 시기 제작된 '회귀' 시리즈와 다양한 재료 실험도 함께 소개된다.

3부에서는 프랑스 남부 드라기냥에 작업실을 마련한 이후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넓어진 작업 환경과 남프랑스의 빛은 김창열의 물방울 회화를 대형 화면과 새로운 색채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됐다.

[제주=뉴시스] 2005년 프랑스 남부 드라기냥 작업실 입구에 선 김창열의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 2026.06.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2005년 프랑스 남부 드라기냥 작업실 입구에 선 김창열의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 2026.06.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프랑스 현지에서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상이 처음 공개된다. 미술관이 파리와 드라기냥에 촬영팀을 파견해 기록한 영상에는 김창열의 작업 공간과 유족, 지인들의 인터뷰가 담겼다.

전시 기간 중인 7월8일에는 '파리의 화가가 된다는 것-에콜 드 파리, 그리고 김창열'을 주제로 한 렉처 콘서트도 열린다.

한편 김창열미술관 1전시실에서는 소장품 기획전 '은은한 문제: 김창열의 신문지 작업'이 10월18일까지 함께 진행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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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파리 시절 물방울' 제주 김창열미술관 특별전

기사등록 2026/06/23 10:14: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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