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재선 정명근 화성시장 "30조 투자유치·조직개편 속도"

기사등록 2026/06/23 10:30:00

"시정 연속성·빠른 성장 원하는 시민에 사명감"

"동행기구·교통민원즉시처리추진단 조직개편 담을 것"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정명근 화성시장이 22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민선9기 시정 구호 안에 대해 설명하며 웃고 있다. 2026.06.23. sonano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정명근 화성시장이 22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민선9기 시정 구호 안에 대해 설명하며 웃고 있다. 2026.06.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화성특례시 출범 이후 첫 선거에서 특례시장으로 당선됐다는 의미도 있지만 정 시장에게는 화성시 공직생활 20년을 넘길 수 있게 됐다는 남다른 감회가 있다.

정 시장의 이력은 독특하다. 1989년 안산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 1992년 경기도로 전입했다. 이후 상급자로 모시던 선배가 화성시장이 되면서 2007년 화성시로 불려왔다. 화성시와 인연을 맺은 때다.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직후 공직을 내려놓고 정치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화성시장에 당선되면서 다시 화성시 공직자가 됐다. 제9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면서 정 시장의 화성시 공직자로서의 임기는 2030년까지로 늘었다. 37년 공직생활 중 3년 여의 정치인 생활을 빼면 21년을 화성시에 몸 담은 셈이다.

22일 집무실에서 만난 정명근 시장은 재선 성공의 비결로 '중단 없는 정책 추진'에 대한 시민의 기대를 꼽았다.

"할 일이 너무 많이 남아있으니 했던 사람이 계속하는 게 낫겠다고 선택해 준 거다. 당선돼서는 좋았는데, 사명감이 무겁다."

정 시장의 표정이 진지해졌다. 치열했던 경선을 회고하면서다.

"경선 치르기를 잘했다. 민주당이 뭐든 앞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시민들 생각이 예상했던 것과 좀 달랐다. 경선 과정에서 시민들의 그런 분위기를 미리 알 수 있었고, 본선에 대비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치르는 선거에서 배운 것도 많았다. 29개 읍·면·동을 발로 뛰며 얻은 깨달음이다.

"시장으로 있을 때는 시정운영은 공무원들과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가 보니까 마을만들기, 공정무역, 환경보호 등 시민을 위해 일하는 활동가들이 정말 많더라. 그분들과 거버넌스를 형성한다면 행정이 더 빠르고 효과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 시장은 이같은 깨달음을 민선9기 조직개편에 반영할 계획이다.

"민선 9기에는 '동행기구'라고 하는 것을 신설하려고 한다. 시청 바깥에서 시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도와서 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우리가 지원을 해 주는 역할을 하는 거다."

민선9기 조직개편에는 '교통민원 즉시 처리추진단' 신설안도 담을 계획이다. 이 역시 29개 읍·면·동을 다니면서 확인한 화성시 현안이다.

정 시장은 민선9기 30조원 투자유치를 목표로 제시했다. 민선8기 이미 24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터다.

"좋은 기업이 더 많이 들어와야 한다. 미래 전략산업, 문화 분야에서 기업이 들어와 생산성을 높여야 복지와 생활편의시설에 쓸 재원이 생긴다."

재선시장으로서의 포부를 묻는 질문에 가만히 허공을 응시하던 정 시장.

"선거 과정에서 느꼈다. 시민들은 먼 미래가 아니라 당장 생활이 편리한 것을 원한다. 재선시켜 준 이유는 시정 연속성도 있지만 빠른 성장이다. 지난 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결정하고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정 시장은 민선9기 시정 구호 3가지 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이번 주 안에 확정한다. 3개 안 모두 성장·포용·공정이라는 세 가지 방향성을 기준 삼아 만들었다.

"화성시는 수치상으로는 전국 1위가 맞지만 아직 부족한 게 많다. 성장이 필요하다. 이를 실현해서 배 곯지 않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없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공직사회도 잘못된 관행을 과감하게 개혁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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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재선 정명근 화성시장 "30조 투자유치·조직개편 속도"

기사등록 2026/06/23 10: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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