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3만여 명 최대 10년 추적 빅데이터 분석
클로피도그렐, 아스피린 대비 심혈관 24% 감소
![[서울=뉴시스] 심장 스텐트 시술(PCI) 후 단일 항혈소판제 장기 유지요법 비교. (사진=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6/23/NISI20260623_0002167536_web.jpg?rnd=20260623094900)
[서울=뉴시스] 심장 스텐트 시술(PCI) 후 단일 항혈소판제 장기 유지요법 비교. (사진=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PCI) 후에는 항혈소판제를 평생 복용해야 하는데 기존에 표준치료로 여겨졌던 아스피린보다 클로피도그렐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을 비롯해 출혈 위험까지 낮춘다는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중앙대학교광명병원에 따르면 정영훈·조준환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국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 13만3454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시술 후 안정기에 접어든 환자에서 클로피도그렐 단독요법이 아스피린 단독요법보다 주요 심혈관 사건과 주요 출혈 위험을 모두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협심증 및 심근경색 환자는 스텐트 삽입술 후 혈전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를 함께 복용하는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일정 기간 유지한다. 이후에는 장기 유지요법으로 단일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고 있지만, 어떤 약제가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이어져 왔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시술을 받은 환자 약 59만명을 추적 관찰했다. 이 가운데 일정 기간 이중항혈소판요법을 유지한 후 클로피도그렐 또는 아스피린 단독요법을 유지한 13만3454명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선정했다. 대상 환자 중 클로피도그렐군은 6만7652명, 아스피린군은 6만5802명이었고, 최대 10년간 임상 예후를 관찰하였다.
분석 결과 주요 심혈관 사건(심혈관 사망·심근경색·허혈성 뇌졸중) 발생률은 클로피도그렐군이 4.4%로, 아스피린군의 5.7%보다 낮아 클로피도그렐 복용 시 위험이 약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출혈 발생률도 클로피도그렐군에서 1.9%로 아스피린군의 2.1%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심혈관 사망이 39%, 허혈성 뇌졸중이 33%, 심근경색 위험이 8% 감소했다. 또 위장관 및 뇌 주요 출혈의 위험도도 약 1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심근경색증 환자와 안정형 협심증 환자 모두에서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이중항혈소판요법의 유지 기간과 관계없이 동일하게 확인됐다.
정영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스피린보다 클로피도그렐이 허혈성 사건 예방과 출혈 위험 감소 측면에서 모두 우수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특히 최근의 메타분석이 3만명 정도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반면, 이의 4배가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 추적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조준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제임상 현장에서 대규모 한국인을 대상으로, 최대 10년간의 장기 예후를 확인한 연구"라며 "한국인에서 허혈 및 출혈 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항혈소판 치료지침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심혈관 분야의 미국심장학회지 아시아(JACC Asia,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sia)에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3일 중앙대학교광명병원에 따르면 정영훈·조준환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국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 13만3454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시술 후 안정기에 접어든 환자에서 클로피도그렐 단독요법이 아스피린 단독요법보다 주요 심혈관 사건과 주요 출혈 위험을 모두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협심증 및 심근경색 환자는 스텐트 삽입술 후 혈전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를 함께 복용하는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일정 기간 유지한다. 이후에는 장기 유지요법으로 단일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고 있지만, 어떤 약제가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이어져 왔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시술을 받은 환자 약 59만명을 추적 관찰했다. 이 가운데 일정 기간 이중항혈소판요법을 유지한 후 클로피도그렐 또는 아스피린 단독요법을 유지한 13만3454명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선정했다. 대상 환자 중 클로피도그렐군은 6만7652명, 아스피린군은 6만5802명이었고, 최대 10년간 임상 예후를 관찰하였다.
분석 결과 주요 심혈관 사건(심혈관 사망·심근경색·허혈성 뇌졸중) 발생률은 클로피도그렐군이 4.4%로, 아스피린군의 5.7%보다 낮아 클로피도그렐 복용 시 위험이 약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출혈 발생률도 클로피도그렐군에서 1.9%로 아스피린군의 2.1%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심혈관 사망이 39%, 허혈성 뇌졸중이 33%, 심근경색 위험이 8% 감소했다. 또 위장관 및 뇌 주요 출혈의 위험도도 약 1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심근경색증 환자와 안정형 협심증 환자 모두에서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이중항혈소판요법의 유지 기간과 관계없이 동일하게 확인됐다.
정영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스피린보다 클로피도그렐이 허혈성 사건 예방과 출혈 위험 감소 측면에서 모두 우수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특히 최근의 메타분석이 3만명 정도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반면, 이의 4배가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 추적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조준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제임상 현장에서 대규모 한국인을 대상으로, 최대 10년간의 장기 예후를 확인한 연구"라며 "한국인에서 허혈 및 출혈 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항혈소판 치료지침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심혈관 분야의 미국심장학회지 아시아(JACC Asia,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sia)에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