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표자 심문…채무 규모·조정 방향 등 논의
이후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ARS 진행도 검토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중앙그룹 계열사인 JTBC를 비롯해 콘텐트리중앙과 자회사 메가박스중앙 등이 신청한 회생절차에 대한 법원의 심리가 23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진은 홍정도 중앙홀딩스 부회장이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빌딩에서 중앙그룹 계열사 기업회생절차 신청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하는 모습. 2026.06.23.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5/NISI20260615_0021321484_web.jpg?rnd=20260615155851)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중앙그룹 계열사인 JTBC를 비롯해 콘텐트리중앙과 자회사 메가박스중앙 등이 신청한 회생절차에 대한 법원의 심리가 23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진은 홍정도 중앙홀딩스 부회장이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빌딩에서 중앙그룹 계열사 기업회생절차 신청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하는 모습. 2026.06.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중앙그룹 계열사인 JTBC를 비롯해 콘텐트리중앙과 자회사 메가박스중앙 등이 신청한 회생절차에 대한 법원의 심리가 23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이날 JTBC를 포함한 중앙그룹 계열사 5곳의 대표자 심문기일을 차례로 진행한다.
오전 10시 중앙홀딩스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중앙피앤아이, 오후 2시 JTBC, 오후 3시 메가박스중앙, 오후 4시 콘텐트리중앙을 차례로 심문할 예정이다.
중앙피앤아이·중앙홀딩스·JTBC 사건은 홍준서 부장판사가, 메가박스중앙과 콘텐트리중앙 사건은 권성우 부장판사가 각각 주심을 맡고 있다.
심문기일엔 홍정인·남용석 메가박스중앙 대표이사, 이중원 중앙피앤아이 및 중앙홀딩스 대표이사, 전진배 JTBC 대표이사 등이 대표자 자격으로 출석할 전망이다.
재판부는 대표자의 인적 사항을 비롯해 채무자의 개요, 자산 및 부채 현황, 회생절차 신청 이유 등을 묻고 답변을 듣는다.
이를 통해 채무자의 개요, 관계회사 현황, 재산 및 부채 현황, 회생절차 신청 이유 등을 살펴보고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JTBC가 신청한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적용 여부도 판단할 전망이다.
채무자회생법은 회생절차 개시 신청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ARS 프로그램은 기업이 법원에 회생을 신청한 뒤, 개시 결정을 당분간 보류하고 채권단과 자율적으로 채무 구조조정을 협의하는 제도다. 법원 주도의 회생절차 대신에 기업이 주도적으로 정상화를 도모해 기업가치 훼손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업이 회생을 신청하면서 ARS 프로그램을 함께 희망할 경우, 법원은 채권자의 강제집행을 막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발령하고 회생절차 개시를 최장 3개월간 보류할 수 있다.
자율 구조조정에 중점을 둔 ARS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회생절차와는 달리 채권자나 주주의 권리가 희석되거나 훼손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갖는다.
앞서 중앙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JTBC는 지난 12일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제때 갚지 못해 채무 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이후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은 14일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했다.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등은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도 함께 신청했고, JTBC도 추가로 회생 신청을 냈다.
법원은 지난 15일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JTBC에 각각 보전처분 결정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회생 신청 이후 통상적인 수순으로 해당 기업의 자산 규모와 현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취하는 조치다. 법원은 포괄적금지명령에 따라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있을 때까지 권리관계가 변동될 수 있는 강제집행, 가압류, 가처분 또는 경매절차를 금지했다.
중앙일보도 19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공식 신청했다. 중앙일보는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에 공식적으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며 "향후 채권단과의 협의를 지속하며 실효성 있는 채무조정 및 경영 정상화 방안을 성실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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