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못산늪서 천연기념물·멸종위기야생생물 '남생이' 관찰

기사등록 2026/06/23 09:31:22

[울산=뉴시스] 울산시는 지난 15일 울주군 웅촌면 회야강 '못산늪'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토종 민물거북 ‘남생이’ 3마리 서식이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사진= 울산시 제공) 2026.06.2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산시는 지난 15일 울주군 웅촌면 회야강 '못산늪'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토종 민물거북 ‘남생이’ 3마리 서식이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사진= 울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지난 15일 울주군 웅촌면 회야강 '못산늪'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토종 민물거북 '남생이' 3마리 서식이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남생이는 자라와 함께 우리나라 고유의 토종 민물거북이다. 등딱지에 세줄의 뚜렷한 융기선이 있고, 자라와 달리 단단한 등껍질을 가지고 있다.

물살이 느린 논과 수로, 하천, 저수지에 주로 서식한다. 수서곤충과 우렁이, 과일 열매, 풀 등을 먹이로 하는 잡식성 양서·파충류다.

최근에는 농약 사용과 하천 개발 등으로 서식지가 훼손되며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과 국가유산청 지정 천연기념물로 보호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도 위기종(EN: Endangered, 야생에서 높은 절멸 위기에 직면한 상태)으로 분류될 만큼 국제적으로 보전이 시급한 종이다.

울산에서는 태화강, 척과천, 회야강 등의 작은 하천이나 저수지 등에서 드물게 관찰됐다.

이날 같은 지점에서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인 ‘붉은귀거북’ 2마리도 함께 관찰돼 영상으로 기록됐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황소개구리의 울음소리도 포착돼 생태계 교란종의 서식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 한상훈 박사는 “못산늪은 남생이가 알을 낳을 수 있는 모래톱과 서식 환경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함께 서식이 확인된 생태계 교란생물이 당장은 피해를 주지 않겠지만 개체수가 늘어나면 고유 생태계에 해를 끼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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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못산늪서 천연기념물·멸종위기야생생물 '남생이' 관찰

기사등록 2026/06/23 09:31: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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