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엔비디아와 협업한 AI 캐릭터 '엘라' 공개
이용자와 협력하는 CPC…음성 인식·실시간 소통 가능
"브리핑 기가 막히게 잘해" vs "베타 서비스라 아직 부족"
![[서울=뉴시스] 크래프톤이 공개한 신규 모드 '엘라이 듀오'에서 이용자가 AI 동료 '엘라'와 한 팀을 이뤄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 (사진='주키니TV' 유튜브 채널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2/NISI20260622_0002167152_web.jpg?rnd=20260622172907)
[서울=뉴시스] 크래프톤이 공개한 신규 모드 '엘라이 듀오'에서 이용자가 AI 동료 '엘라'와 한 팀을 이뤄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 (사진='주키니TV' 유튜브 채널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안녕! 나 엘라야. 오늘 같이 치킨 먹어보자"
배틀그라운드 시작섬에서 대기 중인 이용자에게 발랄한 여성 캐릭터가 친근하게 말을 걸어온다. 자신을 27세 여성 '엘라'라고 소개하는 이 캐릭터는 크래프톤과 엔비디아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AI) 동료다.
17일 크래프톤은 신규 모드 '엘라이 듀오'를 베타 서비스로 공개했다. 이 모드에서는 AI 동료 엘라와 한 팀을 이뤄 아이템을 수집하고 서로 도우며 경쟁자를 처치할 수 있다. 정해진 대사만 반복하는 NPC(비플레이어 캐릭터)의 시대가 저물고, 이용자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CPC(함께 플레이하는 캐릭터)의 시간이 온 것이다.
CPC는 기존 게임의 NPC와는 궤를 달리한다. 이용자와의 실시간 상호작용에 최적화됐기 때문이다. 기존 NPC는 개발자가 입력한 대사를 출력하는 수준이었다면 CPC는 이용자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그에 따라 판단을 내려 행동으로 옮긴다.
![[서울=뉴시스] 크래프톤이 공개한 신규 모드 '엘라이 듀오'에서 이용자가 AI 동료 '엘라'와 한 팀을 이뤄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 (사진='힘쎈너구리' 유튜브 채널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2/NISI20260622_0002167155_web.jpg?rnd=20260622173133)
[서울=뉴시스] 크래프톤이 공개한 신규 모드 '엘라이 듀오'에서 이용자가 AI 동료 '엘라'와 한 팀을 이뤄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 (사진='힘쎈너구리' 유튜브 채널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엘라는 이용자와 함께 체력 보충 아이템인 '구급상자'를 나눠 먹고, 적이 어디에 있는지 브리핑하며 전장을 누빈다. 이용자가 "방금 공격 어디서 들어왔어? 핑 찍어봐"라고 말하면 엘라는 "SE(남동쪽), 310도, 200m에서 총소리 들렸어. 바로 핑 찍을게"라고 답한다. 공격 당했을 때는 "나 다운됐어. 살려줘"라고 말하며 도움을 요청한다.
엘라이 듀오 모드를 경험한 이용자들은 "즉각적으로 대답이 나오는 게 신기하다. 배그의 미래를 엿본 것 같다" "배린이(초보자)보다 100배는 똑똑하다. 심지어 유머감각도 좋다" "경쟁자 색적과 브리핑을 기가 막히게 잘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아직은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엘라가 창문을 넘지 못하고 헤매거나 이용자의 지시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크래프톤 측은 "아직 베타 서비스라 당연히 부족한 부분도 있다"면서도 "이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발전된 AI 동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엘라이 듀오 베타 서비스는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7월 1일까지 2주간 운영된다.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음성 상호작용을 지원한다. 해당 모드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인 지포스 RTX가 설치된 컴퓨터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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