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7일 운영권 종료…하반기 새 사업자 공모 절차 착수
![[광주=뉴시스]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https://img1.newsis.com/2022/10/20/NISI20221020_0001110548_web.jpg?rnd=20221020104656)
[광주=뉴시스]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지난 20년간 지역 대형 유통상권의 한 축을 담당해 온 롯데쇼핑 광주월드컵점(롯데아울렛·롯데마트)의 계약 만료 시점이 내년 1월로 다가오면서 롯데의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광주시와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2002 한일월드컵 이후 경기장 사후 활용과 공공체육시설 적자 해소를 위해 롯데쇼핑과 체결한 장기 운영권 계약이 2027년 1월 17일 종료된다.
광주시는 2004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롯데쇼핑과 계약을 체결하고 매년 45억8000만원의 임대료를 받는 조건으로 2007년부터 20년간 운영권을 보장했다. 내년 1월 계약이 종료되면 롯데가 투자해 증축한 시설물 등의 소유권은 광주시에 귀속(기부채납)된다.
내달 광주·전남특별시 출범을 앞둔 가운데 광주시는 하반기 법적 절차에 따라 새로운 운영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개 입찰(공모)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자 공모는 유찰 가능성 등을 감안해 계약 종료 최소 3개월 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귀속되는 건물 등에 대한 감정평가를 거쳐 새로운 임대료를 산정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내년 1월 롯데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하반기 중 새로운 임대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20년이 지난 만큼 임대료도 감정평가를 통해 새롭게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공모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지역 유통업계의 움직임은 잠잠한 상황이다.
다만 유통업계에서는 롯데쇼핑이 광주월드컵점 재계약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광주 유통업계는 현대백화점그룹의 '더현대 광주'와 신세계그룹의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 등 대형 복합쇼핑몰 사업 추진으로 지각변동이 진행 중이지만, 롯데는 이에 맞설 뚜렷한 복합쇼핑몰 전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광주월드컵점은 연간 수천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지역 대표 상권으로, 지역 대형마트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알짜 점포'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 측 한 관계자는 "아직 공모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유통업계의 관심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공모가 시작되면 재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월드컵점 부지를 포함한 염주종합운동장 일대를 '스포츠·문화 복합시설(스포츠문화파크)'로 조성하는 구상을 갖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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