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국회 복귀 후 선관위 개혁 '원포인트 개헌' 본격 논의"

기사등록 2026/06/22 10:54:46

최종수정 2026/06/22 11:46:24

"청년 소통 부족…참정권 문제, 청년 주도 사회적 공론화 지원"

"잡음없이 맡은 일 완벽하게 처리한 1년…큰 실수나 실패없어"

임기 주요 성과로 APEC 개최·AI허브 유치 꼽아…"APEC 성공이 큰 보람"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6.2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6.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 "선관위 개혁과 관련된 원포인트 개헌을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하도록 하겠다"며 "국민 대다수가 문제의식을 느끼고 계신 이 문제만큼은 여와 야가 합의해서 개헌을 원포인트 개헌을 통해서라도 사회가 인정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퇴임 후 국회로 돌아간 뒤 청년 중심의 정치·사회 개혁과 제도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총리는 "총리를 그만두고 국회로 돌아가면 본격적으로 두 가지를 하려 한다"며 "우리 사회와 정치권이 청년·대학생과의 소통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참정권 문제와 관련해서 청년 주도의 사회적 공론화를 지원해 보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 참정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청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뒤에서 지원하는 방식의 노력을 해보겠다"며 "이번 참정권 문제를 계기로 청년이 직접 나서서 청년 문제를 토론하는 그러한 플랫폼을 그동안에도 추구해 왔고 오늘 주례보고 때도 대통령께도 이와 관련해서 특별히 제안드릴 것이 있고 국회와 당에 돌아가서도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지난 1년간 소회에 대해 "오는 7월 3일이면 총리 공식 임기가 1년이 된다"며 "국무조정실이 (메시지를) 정리해준 것 같은데 제 입으로 이야기하긴 조금 민망하나 잡음없이 맡은 일을 완벽하게 처리한 1년이었다"고 했다.

이어 "비교적 큰 잡음없이 맡은 일을 어느 정도 정리해내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며 "돌이켜보면 당의 일이건 정부의 일이건 선거이건 어떤 일을 맡으면 맡은 일은 큰 실수나 실패 없이 처리해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6.2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6.22. [email protected]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로는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와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 유치, 사회적 갈등 해소 등을 언급했다.

특히 임기 초반 가장 역점을 둔 과제로 APEC 개최를 꼽으며 "대통령의 탁월한 외교 리더십의 힘이 APEC을 큰 문제 없이 성공시킨 것이 저로서는 임기 초반의 큰 보람으로 남아 있고, APEC 성공은 내란 이후에 대한민국을 국제사회에 정상 복귀시키는 신호탄이 됐다"고 했다.

외교 분야에 대해서도 총리로서 역할을 확대해 왔다고 자평했다. 김 총리는 "총리의 영역이 아닌 것으로 보통 생각돼 왔던 외교 부문에도 총리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돼서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앞서 두 차례 방미 과정에서 실용외교의 영역을 개척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하게 다보스 포럼에도 참석한다.

직접 미국과 스위스를 방문해 유엔(UN·국제연합) 사무총장 등을 만나며 공들인 글로벌 AI 허브 유치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3강으로 가는 길에 매우 결정적인 성과 중 하나로 평가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국회에 돌아가서도 이 일이 국회에서 입법과 예산을 통해서 잘 진행되도록 철저하게 점검하면서 뒷받침할 생각"이라며 "정부에서도 이 일이 잘 진행되도록 챙겨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아울러 "사회적 갈등의 돌파구를 마련했던 몇 가지의 경험들이 제게는 매우 큰 보람으로 남아 있다"며 농민단체의 농성 해제를 이끌어낸 경험과 취임 직후 의료계를 만나 의정 갈등 해소 계기를 마련한 점, 최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와 관련해 대학생들과 소통한 간담회 등을 언급했다.

이 밖에도 지난 1년간 행정부 '내란 청산' 주도적으로 추진한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는 국무회의에서 관련 문제를 선제적으로 제기해 '헌법존중 정부혁신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등 비교적 잡음 없이 개혁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방부 징계 처분을 취소한 사례를 언급하며 "원칙은 단호하게 일처리는 엄격하게 하면서도 최대한 잡음이 없게 공직사회의 동요를 최소화하면서 일처리를 마감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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