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유튜브 '킹받쥬'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지하철 안에서 대중교통 이용 수칙을 어긴 채 여러 좌석을 차지한 승객을 향해 단호하게 잘못을 지적한 한 시민의 모습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킹받쥬'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지하철 객차 내에서 다른 이들에게 불편을 주는 남성에게 다가가 대화를 건네는 한 승객의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한 남성이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자리를 잡은 뒤 신발을 벗고 좌석 위로 다리를 길게 뻗고 있었다. 이 남성은 임산부 배려석을 시작으로 총 세 칸의 좌석을 혼자 차지하며 주변 승객들의 통행과 착석을 방해했다.
이를 목격한 한 젊은 남성이 민폐 승객에게 다가가 행동을 제지하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다른 사람들은 신발 놓고 다리를 안 뻗고 싶겠느냐"며 "그렇지만 공공장소이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발 벗고 발을 올리고 세 칸을 차지하는 게 문제"라며 "당신이 다릴 펴고 신발 벗고 있는데 더러워서 누가 여기 앉으려고 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폐 승객이 이에 반발하며 "더럽다는 거냐?"라고 묻자, 남성은 다시 "그럼 당신의 발이 깨끗하다고 생각하느냐"라고 응수하며 대중교통 내 예절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
영상이 온라인 공간에 공유되면서 해당 남성의 대처를 응원하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저런 사람에게 말을 할 수 있는 분이 있어 살만하다", "젊은 분 시민 의식에 박수를 보낸다"라며 행동에 나선 승객에게 지지를 보냈다.
이외에도 "무서운 세상인데 저런 사람에게도 할 말을 할 수 있는 시민이 있어 정말 다행이다", "공공장소에서 기본 예의도 지키지 않는 사람이 너무 많다", "요즘 세상이 흉흉한데도 나서서 말한 용기가 대단하다", "공공장소에서 신발 벗고 발 올리는 저 사람의 얼굴과 표정을 봐라 정말 최악이다", "임산부석에 앉아서 실실거리는 저 얼굴 생긴 거도 비호감인데 정말 한 대 때려주고 싶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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