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계 패권 종말, 이러한 몰락 되돌리기 어려울 것”
“中, 세계 지배 아닌 주권·평등·다자주의 기반한 대안 모색”
“中, 여전히 개발도상국으로 내수 성장 위한 긴 여정 남아”
![[서울=뉴시스] 칭화대 국제전략안전센터 다웨이 소장.(출처: 바이두) 2026.06.2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2/NISI20260622_0002166543_web.jpg?rnd=20260622102409)
[서울=뉴시스] 칭화대 국제전략안전센터 다웨이 소장.(출처: 바이두) 20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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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은 자발적으로 세계적 패권을 포기하는 상황이지만 중국은 그 역할을 대신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중국 외교 정책 전문가가 주장했다.
칭화대 국제전략안전센터 다웨이(达巍) 소장은 중국이 세계 지배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주권 평등과 다자주의에 기반한 대안적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소장은 17일 베이징 런민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미국의 세계적 제도적 패권이 종말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러한 몰락은 되돌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 소장은 “세계가 미국의 패권의 근간인 자유주의를 재고하고 민족주의와 현실주의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패권 시절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1990년대 이후 세계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주의 다자주의 체제 내에서 움직여 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의 첫 번째 대통령 임기 이후 미국은 더 이상 이러한 국제적 구조를 유지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다 교수는 지적했다.
다만 아직 ‘탈미국의 시대’는 도래하지 않아 미국의 영향력이 약화된 것은 아니며 리더십 행사 방식이 제도 중심에서 강압과 거래를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었다고 다 교수는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새 대통령이 자유주의를 부활시키려 노력하더라도 도덕적, 국제적 위신이 지난 몇 년간 심각하게 손상돼 세계적 패권을 재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패권이 종식된다고 해서 중국이 대신해 세계 지도국이 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다 교수는 부인했다.
중국이 미국의 세계적 지배적 지위를 대체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것이다.
중국은 근본적으로 보편주의적 강대국이 아니며 서구 국가들과 달리 다른 나라들이 자신을 본받아 변화하기를 요구할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중국은 여전히 개발도상국으로 앞으로도 내수 성장을 위한 긴 여정이 남아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중국의 세계적 영향력 확대는 주권 평등에 기반하고, 개발 협력에 의해 추진되며, 동맹이 아닌 파트너십 네트워크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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