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중심 말산업서 관광·교육·치유 분야로 외연 확장
논산 치유농장 이어 정선 하이원리조트까지 확대 추진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말을 만나는 말문화 조성"
![[세종=뉴시스]미니어처 호스 '대암선비'와 교감하는 방문객.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2/NISI20260622_0002166438_web.jpg?rnd=20260622094324)
[세종=뉴시스]미니어처 호스 '대암선비'와 교감하는 방문객.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한국마사회가 승마 중심의 말산업에서 벗어나 미니어처 호스를 활용한 체험·치유 콘텐츠 확대에 나선다. 말을 직접 타는 승마 수요에 의존하던 산업 구조를 넘어 관광·교육·치유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혀 새로운 말산업 모델을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마사회는 미니어처 호스를 활용한 비기승(非騎乘) 말테마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비기승 콘텐츠는 말을 직접 타지 않고 보고, 만지고, 함께 산책하며 교감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사회는 이를 통해 승마 중심의 말산업을 관광·교육·치유 분야로 확장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콘텐츠는 미니어처 호스다. 몸집이 작고 온순한 특성으로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등도 부담 없이 교감할 수 있어 치유·체험 프로그램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사회는 농촌휴양마을과 치유농장, 동물교감시설 등 기존 관광·체험 인프라에 미니어처 호스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경남 창원 빗돌배기마을에서 처음 선보였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올해는 충남 논산 에파코팜과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 내 주주팜으로 확대됐다.
논산 에파코팜은 지난 19일 한국치유농업박람회에서 말테마 콘텐츠를 공식 선보였다. 여섯 살 미니어처 호스 '대암선비'를 중심으로 사진 촬영과 산책, 브러싱, 먹이주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사와 패독, 말테마 벽화 포토존도 새롭게 조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니어처 호스 전문 유튜브 채널 '월리테라피'의 인기 말 '월리'가 특별 초청돼 대암선비와 첫 만남을 갖는 행사도 진행됐다. 두 마리가 함께 뛰노는 모습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마사회는 오는 7월 강원 정선 주주팜에서도 관련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원리조트와 연계한 가족형 체험·관광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여름 휴가철 관광객 수요를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우희종 마사회 회장은 "승마 인구 확대만으로는 말산업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말을 만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말문화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니어처 호스를 활용한 말테마 콘텐츠는 치유와 관광, 교육,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새로운 말산업 모델"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농촌휴양마을과 치유시설, 관광지로 확대해 말문화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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