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 폭염과 강풍에 산불 확대.. 유타 주 산악 주민에 대피령

기사등록 2026/06/22 09:42:08

최종수정 2026/06/22 10:14:25

21일부터 발화 .. 유타 주 '아이언 파이어'로 87㎢ 잿더미

애리조나 주 플로리다 주도 크고 작은 산불과 투쟁 중

 [ 스포케인( 미 워싱턴 주)= AP/뉴시스] 미국 중서부 지역 산악지대에 폭염과 건조한 강풍으로 인해 동시 다발로 여러 산불이 발생해 21일(현지시간) 유타주, 콜로라도주,  애리조나 주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6월 16일 워싱턴주 스포케인에서 일어난 '업리버 파이어'로 산악지대가 검게 타서 초토화 된후 헬기가 현지 상황을 순찰하는 광경. 2026. 06. 22. 
[ 스포케인( 미 워싱턴 주)= AP/뉴시스] 미국 중서부 지역 산악지대에 폭염과 건조한 강풍으로 인해 동시 다발로 여러 산불이 발생해 21일(현지시간) 유타주, 콜로라도주,  애리조나 주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6월 16일 워싱턴주 스포케인에서 일어난 '업리버 파이어'로 산악지대가 검게 타서 초토화 된후 헬기가 현지 상황을 순찰하는 광경. 2026. 06. 22. 
[솔트레이크 시티( 미 유타주)= 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우려했던 엘니뇨 현상이 현실로 닥쳐 온 미국 서부 지역에서 21일 부터 극한의 폭염과 강풍,  건조한 공기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유타 주에서는 걷잡을 수 없는 강한 산불이 번지면서 솔트레이크 시티 남서부 지역의 작은 산악 마을들 주민들에겐 대피령까지 내려졌다.

유타 주 주아브 카운티에서 '아이언 파이어'( Iron Fire)산불이 최초로 탐지된 것은 20일이었다.  이 산불은 하루 새 무려 87평방 킬로미터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솔트레이크 시티 남서쪽 113km거리에서 발생한 이 산불로 인구 1000명의 작은 마을 유레카 주민들과 근처 목장의 사람들에게 긴급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유타 주의 각 기관이 연합해서 만든 소셜 미디어 X의 산불 대응 사이트 "유타 산불정보"( 유타파이어 인포)에 따르면 아직 화재로 소실된 주택은 없다.  소방대가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서 맞불 작전 등 효과적인 진화 및 방어 작전을 성공시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타주 산불 및 주 소유지 보호국 소속의 전문가 켈리 위큰스는 이번 산불이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심한 가뭄
때문에 더욱 강력하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산불은 인재( 人災)로 일어난 것이며 현재 수사 중이라고 그는 밝혔다.
 
유타주의 스펜서 콕스 주지사도 21일 이 곳 산불이 난 마을을 방문했다. "지금 상황은 산불이 더 많이, 더 강하게 일어날 것이 확실하다"고 주지사는 말했다.  '아이언 파이어'는 현재 발생해 타고 있는 6곳의 산불 중 하나이며,  산불마다 현재 진화된 정도가 다르다.

[ 먼로( 미 유타주)= AP/뉴시스] 미 유타주 먼로 일대의 산불과 불구름으로 더욱 불길이 거세진 그랜드 캐년 먼로 지구의  산불. 이곳에서는 2025년  7월 16일 부터 강풍과 건조한 기후로 산불이 확산되어 큰 피해를 입었다. 2026.06. 22.
[ 먼로( 미 유타주)= AP/뉴시스] 미 유타주 먼로 일대의 산불과 불구름으로 더욱 불길이 거세진 그랜드 캐년 먼로 지구의  산불. 이곳에서는 2025년  7월 16일 부터 강풍과 건조한 기후로 산불이 확산되어 큰 피해를 입었다. 2026.06. 22.
애리조나 주 세도나 부근에서도 주말 산불로 대피령이 발령되었다.  이곳은 가파른 산악 지대인 오크 크리크 협곡 부근의 험지에서 산불로 무려 120 헥타르가 불에 탔다.

21일 오후 기준으로 이 곳엔 약 300명의 소방대원이 투입돼 불길과 싸웠지만 진화하지 못했다.  미리 대피시킨 주민들도 아직 귀가를 불허하고 있다.

미국 서부 록키 산맥과 태평양 연안 사이 지역에서는 이번 주말 내내 연평균 기온을 넘는 폭염이 계속되었고 금주 초에는 더 뜨거운 날씨가 예보되어 있다.  기상 당국은 장기적인 폭염과 건조한 기후가 산불 발생 위험을 상대적으로 더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타주 대부분 지역은 '강력에서 극한' 정도의 한발이,  애리조나주 일부와 콜로라도 주는 '강력한' 한발이 닥쳐올 것으로 미국 한발 감시센터는 발표했다.

콜로라도 주 남서부 지역은 이미 국립기상청이 22일까지 한발 적색 경보를 발령했으며, 강풍과 건조한 공기로 더 강하고 많은 산불이 우려된다.
 
지난 주 그랜드 케년에서는 2건의 폭염 사고로 등산객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남서부 지역에서는 21일 뉴멕시코 주 칼스배드의 최고 기온이 42.2도(C)에 달할 정도여서,  앞으로도 더 심한 폭염이 예상된다.

한편 플로리다 주 산림청도 주 여러 곳에서 많은 산불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림청과 산불 당국의 노력으로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의 관목 숲 산불 여러 곳은 모두 진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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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 폭염과 강풍에 산불 확대.. 유타 주 산악 주민에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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