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호르무즈 봉쇄 증거 없어…원유 수송 전쟁 전 수준 회복"

기사등록 2026/06/21 01:28:52

미군 "·1700만배럴 수송…합의 이행까지 경계 유지"

[앤드루스 기지=AP/뉴시스]JD 밴스 미 부통령이 28일(현지시각)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전용기 편으로 도착한 뒤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6.5.29.
[앤드루스 기지=AP/뉴시스]JD 밴스 미 부통령이 28일(현지시각)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전용기 편으로 도착한 뒤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6.5.29.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주장과 관련해 실제로 해협이 차단됐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해상 안전 조치가 진행 중임을 시사하며 "하지만 그 지뢰들을 제거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지난 24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에서 1600만 배럴의 원유를 반출했다"며 "이는 전쟁이 시작되기 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이는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로 개방돼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도 같은 날 X(옛 트위터)에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일대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미군이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작전을 계속 수행함에 따라 20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 교통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총 55척의 상선이 국제 수로를 안전하게 통과했고, 대량의 화물과 17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세계 시장으로 운송됐다고 설명했다.

또 합동 해상 정보 센터(JMIC)가 이번 주 권고문을 통해 지정 항로를 이용하는 모든 선박의 안전한 통항이 보장된다고 안내했다고 전했다.

중부사령부는 "미군은 이란과의 합의가 모든 측면에서 준수되고 이행되며 완전히 유효하게 유지되도록 현지에 주둔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중부사령부는 이날 미국의 종전 합의 미이행과 레바논 휴전 협정 위반 등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 방침을 발표했다.

이란 사령부는 이번 폐쇄 조치가 적의 약속 위반에 대한 이란의 대응 "첫 단계"라고 밝혔으며, 공격이 계속될 경우 추가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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