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행 단체여행 모집하던 中여행사, 모집 중단…中정부 압력 가능성"

기사등록 2026/06/20 20:27:40

최종수정 2026/06/20 20:33:13

日요미우리 보도…"투어 자체 취소됐을 가능성"

[도쿄=AP/뉴시스] 사진은 지난해 11월 20일 중국 관광객들이 일본 도쿄 아사쿠사 지역의 센소지를 방문하고 있는 모습. 2026.06.20. photo@newsis.com
[도쿄=AP/뉴시스] 사진은 지난해 11월 20일 중국 관광객들이 일본 도쿄 아사쿠사 지역의 센소지를 방문하고 있는 모습. 2026.06.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행 단체여행객을 모집하던 중국 국유 여행회사가 갑자기 모집을 중단했다고 20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유 관광 대기업 '중국여유집단' 산하 여행사는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도쿄와 오사카 등을 둘러보는 6박7일 일본 여행 상품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19일 오후 "복수의 신청자가 있다"고 신문에 밝혔다.

그러나 20일 기준 이 회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상품이 "판매 중단"됐다고 밝히고 있다. 요미우리는 "투어 자체가 취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일본 닛폰뉴스네트워크(NNN) 등은 중국 정부가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린 가운데, 중국에서 일본 단체여행 재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간 보류해왔던 일본행 단체여행을 7월 중순부터 재개한다며, 6박7일 단체여행 모집이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이러한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 "관련 보도가 확산해, 중국 정부가 압력을 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을 시사한 발언을 하면서 중일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됐다. 중국은 크게 반발하면서 일본 여행 자제령 등 대응에 나섰다.

중국 정부는 여행사에 일본행 여행자를 줄이도록 지시했으며, 단체 여행은 사실상 금지됐다.

NNN은 19일자 보도에서 중국 여행사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당국은 (최근 일본 단체여행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도록'이라며 묵인하는 자세였다"라고 전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2026년 1~5월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6.2%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일본행 단체여행 모집하던 中여행사, 모집 중단…中정부 압력 가능성"

기사등록 2026/06/20 20:27:40 최초수정 2026/06/20 20:33:1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