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7월 리튬 선물·옵션 해외 투자자에 개방

기사등록 2026/06/19 22:09:41

…글로벌 가격 결정 영향력 확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리튬 시장인 중국이 탄산리튬 선물·옵션 시장을 해외 투자자에게 개방한다.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 시장에서 직접 가격 위험을 헤지할 수 있게 되면서 국제 리튬 가격 형성 과정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광주금융과 퉁화순(同花順)은 19일 광저우 선물거래소(廣州期貨交易所 GFEX)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의 승인을 받아 탄산리튬 선물 및 옵션을 '국경 간 거래가 가능한 특정 국내 상품'으로 지정하고 7월3일부터 해외 투자자의 거래를 공식 허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광저우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는 베이징 시간 7월3일 오전 8시55분부터 탄산리튬 동시호가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오전 9시 정규 거래가 정식 시작할 예정이다.

개방 대상은 LC2607(2026년 7월물 탄산리튬 선물) 계약과 그 이후 상장하는 모든 탄산리튬 선물 계약이며 해당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옵션 계약도 포함한다.

탄산리튬 선물은 2023년 7월 중국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처음 상장됐다.

이미 중국은 세계 최대 리튬 소비국이자 생산국으로 자리 잡고 있기에 해외 투자자 참여 확대는 중국 선물시장의 국제화와 가격 결정 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중국 정부는 위안화 사용 확대와 원자재 가격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정책 기조 아래 증감회는 올해 초 탄산리튬과 니켈을 국제화 대상 상품으로 지정했다.

앞서 상하이 선물거래소(上海期貨交易所)도 지난 4월 배터리 핵심 금속인 니켈 선물을 해외 투자자에게 개방하며 국제화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증거금 제도도 마련됐다. 해외 투자자는 위안화 표시 탄산리튬 선물 거래를 위해 미국 달러화를 증거금으로 예치할 수 있다.

거래소는 현재 인정 가능한 외화 증거금 통화를 미국 달러로 한정했다. 달러화 가치는 중국외환거래센터(外汇交易中心)가 고시하는 위안화 기준환율을 적용해 산정한다.

다만 담보가치 평가 과정에서는 0.95의 할인율(헤어컷)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가 예치한 달러 자산 가운데 95%만 증거금 가치로 인정된다. 예를 들어 100만 달러를 예치하면 95만 달러 상당만 담보로 계산된다.

또한 거래소는 매일 결제 시 최신 환율을 반영해 외화 증거금의 평가금액을 다시 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저우 선물거래소는 공고문에서 계좌 개설 기관들에 대해 발표일 즉시 관련 규정에 따라 국내외 투자자의 계좌 개설 업무를 준비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투자자에게 거래 위험을 충분히 설명하고 적격성 관리 의무를 엄격히 이행하며 투자자의 위험 감내 능력을 전면적으로 평가한 뒤 거래 참여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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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7월 리튬 선물·옵션 해외 투자자에 개방

기사등록 2026/06/19 22:09: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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