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경영평가 D·기관장 E 평가…가스공사는 '보통'

기사등록 2026/06/19 16:23:25

석유公, 경영·감사 D 기관장 E

경상경비 삭감·개선계획 대상

가스공사, B에서 C로 한 계단↓

중대재해기관장 경고 대상 포함

한국석유공사 울산 본사 전경. (사진=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울산 본사 전경. (사진=석유공사)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가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나란히 전년보다 한 계단 낮은 성적표를 받았다.

가스공사는 양호(B)에서 보통(C)으로, 석유공사는 보통(C)에서 미흡(D)으로 각각 하락했다.

특히 석유공사는 기관평가가 미흡 이하로 내려가면서 경상경비 삭감과 경영개선계획 제출 대상에 포함됐다.

재정경제부는 19일 제7회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를 심의·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공기업·준정부기관 88개의 2025년도 경영실적과 기관장 82명의 경영계약 이행실적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가스공사는 올해 기관평가에서 보통(C)을 받았다. 지난해 평가에서 재무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미흡(D)에서 양호(B)로 두 계단 상승했지만, 1년 만에 다시 한 계단 내려앉은 것이다.

가스공사는 기관장 경영계약 이행실적 평가와 감사 직무수행실적 평가에서도 각각 보통 등급을 받았다.

다만 지난해 사망사고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관으로 분류되면서 당시 재임 중인 기관장에 대한 경고 조치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가스공사는 경영평가 등급 하락과 별개로 안전관리 체계 보완 부담을 안게 됐다.

지난해 가스공사는 2023년 발생한 사망사고 여파에서 벗어나 재무구조 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늘고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등급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올해 평가는 안전관리와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한 부담이 다시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세종=뉴시스]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사진=가스공사 제공) 2026.03.05.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사진=가스공사 제공) 2026.03.05. *재판매 및 DB 금지

석유공사의 하락 폭은 더 무겁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보통(C)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미흡(D)으로 떨어졌다. 기관평가가 D등급으로 내려가면서 2027년도 경상경비 0.5~1% 삭감 대상에 포함됐다.

석유공사의 기관장 평가도 부진했다.

석유공사는 기관장 경영계약 이행실적 평가에서 아주미흡(E) 등급을 받았다.

다만 해당 기관장은 재임 중인 기관장이 아닌 대상으로 분류돼 실제 해임 건의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감사 직무수행실적 평가에서도 석유공사는 미흡(D)을 받았다.

이 역시 재임 중 감사가 아닌 대상으로 분류돼 상임감사 경고 조치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평가 당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보통(C)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첫 탐사시추에서 경제성을 확인하지 못한 데 이어 기관장·감사 평가까지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영평가 전반의 부담이 커진 모습이다.

정부는 평가 등급이 보통 이상인 경우 기관 유형과 등급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한다.

반면 미흡 이하 기관은 성과급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 관계자는 "기관 평가 등급 미흡 이하(D·E)인 기관들에 대해서는 경영개선계획을 제출받을 예정"이라며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관에 대해서는 안전 관련 개선계획을 제출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주요 사업의 성과나 재무성과·안전관리가 부진해 미흡 이하(D·E) 평가를 받은 기관은 16개로 전년보다 3개 증가했다. 13년 만에 부활한 기관장 평가에서는 에스알, 한국석유공사, 공무원연금공단, 국가철도공단, 코이카,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아주미흡 등급을 받았다. 정부는 현재 재임 중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과 코이카 이사장에 대해 해임건의할 방침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주요 사업의 성과나 재무성과·안전관리가 부진해 미흡 이하(D·E) 평가를 받은 기관은 16개로 전년보다 3개 증가했다. 13년 만에 부활한 기관장 평가에서는 에스알, 한국석유공사, 공무원연금공단, 국가철도공단, 코이카,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아주미흡 등급을 받았다. 정부는 현재 재임 중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과 코이카 이사장에 대해 해임건의할 방침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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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경영평가 D·기관장 E 평가…가스공사는 '보통'

기사등록 2026/06/19 16:23: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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