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방위비, 지금도 충분히 분담…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 방위 스스로 책임지겠다'고 얘기"

기사등록 2026/06/19 15:14:21

최종수정 2026/06/19 15:16:03

"트럼프, 주한미군 4만5000명이라고 하길래 '지금은 2만8000명' 확인해주기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유럽·G7 순방 결과 브리핑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6.1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유럽·G7 순방 결과 브리핑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 "지금도 충분히 분담하고 있는데 뭘 추가 분담하냐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8박 10일 유럽 순방 및 G7 정상회의 참석 관련 성과 브리핑을 열고 지난 16~17일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대화 중 "방위비 분담금 얘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이같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미국 측도 대선 선거 과정에서 '주한미군에 대한 방위비 분담을 10배를 받겠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취임 이후에는 전혀 그 얘기를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방위비가 아니라 국방비 얘기는 제가 먼저 명확하게 했다"며 "우리는 국방비를 (GDP 대비) 3.5%까지 증액하기로 약속했고 또 주권 국가로서 한반도 방위는 우리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스스로 책임지겠다, 걱정하지 마시라고 대전제로 미리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며 "우리가 우리 돈 내면서 우리 방위를 우리가 스스로 책임질 건데, 전시작전권을 미국이 왜 가지고 있나. 전시작전권 반환 얘기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부러 안 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신에 이 얘기는 해드렸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4만5000명이다' 그러시길래 '아니다' 그러면 화날 수 있으니 '4만5000명은 맞는데,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2만8000명이다' 이거는 확인시켜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랬더니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은 그렇다는 말이지' 이렇게 이해하시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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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방위비, 지금도 충분히 분담…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 방위 스스로 책임지겠다'고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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