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자 구제용·돌려막기식 인사…인재풀 고갈 방증할 뿐"
![[제주=뉴시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관이 지난 16일 오후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열린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초청 특강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제공) 2026.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6/NISI20260616_0002162256_web.jpg?rnd=20260616150415)
[제주=뉴시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관이 지난 16일 오후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열린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초청 특강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제공) 2026.06.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에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을 두고 "낙선자 구제용 회전문 인사"라고 비판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정권의 '돌려막기식 회전문 인사'가 끝내 국가의 미래가 걸린 핵심 전략 기구에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전 수석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여당 내부에서조차 '당장 선거에서 떨어진 사람을 바로 임명하는 것은 부담', '회전문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자성과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며 "여당 안에서조차 고개를 가로젓는 기회주의적 인사를 밀어붙이려는 대통령의 고집은 이 정권의 인재풀이 얼마나 처참하게 고갈되었는지를 스스로 방증할 뿐"이라고 했다.
이어 "하 전 수석은 급할 때는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하자마자 다시 민주당 지역위원장에 지원하고, 그것도 모자라 상근직인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자리까지 탐내고 있다"며 "공직을 자신의 정치적 체급을 키우기 위한 '스펙 쌓기용 징검다리'로 여기는 이에게 국가의 미래가 걸린 AI 전략을 맡길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정권 입맛에 맞고 코드만 맞춘다면 '낙선 인사'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요직을 퍼주는 행태는 국가적 손실을 넘어 성실하게 연구와 산업 현장을 지키고 있는 수많은 진짜 전문가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대통령이 여론의 비판에 귀를 닫은 채 하 전 수석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민심을 거스르는 '회전문·측근 챙기기 인사'의 결정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즉각 하 전 수석에 대한 검토를 철회하고, 진정으로 대한민국 AI 미래를 이끌 수 있는 참신하고 유능한 민간 전문가를 발탁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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