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이원석 전 檢총장 23일 소환 요구…李 "통보 못 받았다"(종합2보)

기사등록 2026/06/19 12:06:14

최종수정 2026/06/19 12:58:23

특검, 이원석 23일 참고인 조사 통보

李 "서면조사 응해…중앙지검 보고 안 받아"

'통일교 수사 무마' 윤희근 23일 피의자 소환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이원석 전 검찰총장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이 전 총장은 "법무부 장관 지명자를 만난 사실이 없다"며 윗선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사진은 이 전 총장. 2026.06.19.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이원석 전 검찰총장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이 전 총장은 "법무부 장관 지명자를 만난 사실이 없다"며 윗선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사진은 이 전 총장. 2026.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권지원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이원석 전 검찰총장에게 소환을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이 전 총장은 출석을 요청받은 적 없다면서 윗선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2차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1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전 총장에게 오는 23일 참고인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전 총장 측으로부터 회신은 못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장은 2024년 5월 2일 김 여사를 둘러싼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했다. 그런데 같은 달 13일 돌연 검찰 고위직 인사가 단행되며 대검찰청 참모진과 서울중앙지검 지휘부가 전격 물갈이됐다. 이를 두고 김 여사 사건을 고려한 '총장 패싱 인사'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김 여사가 2024년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는가'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게 알려지며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과 디올백 수사 무마 의혹이 촉발됐다.

최종적으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와 형사1부는 2024년 10월 해당 사건들을 각각 불기소 처분했다. 이 과정에서 김 여사의 입김이 작용해 검찰 지휘부가 수사 무마를 시도하거나 불기소 처분을 전제로 압력을 가했을 수 있다는 게 특검팀의 시각이다.

이 전 총장은 법무부 장관 지명자였던 박성재 전 장관을 만나 김 여사 관련 수사 내용을 보고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 전 총장은 해당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이 전 총장은 이날 "종합특검의 추가 서면조사 요청을 받고 이에 응했다"며 "현재까지 특검으로부터 출석요청을 받은 바 없는 상황에서 언론보도를 통해 참고인 출석 요청 사실을 접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총장의 지휘권이 배제돼 있던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 법무부 장관 지명자에 대한 보고를 위해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보고받은 사실이 없으며 장관 지명자를 만난 사실도 없다"며 "장관 지명자에게 이를 전달한 바 없다"고 했다.

당시 수사팀 관계자도 "2020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수사 지휘권을 배제한 이래 해당 사건을 두고 직접 지시하거나 보고된 사안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특검팀은 이날 오전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 피의자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재차 조사하고 있다. 지난 15일 첫 소환 조사에 이은 2차 조사다. 사진은 이 전 지검장. 2026.06.19. 20hwan@newsis.com
[과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특검팀은 이날 오전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 피의자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재차 조사하고 있다. 지난 15일 첫 소환 조사에 이은 2차 조사다. 사진은 이 전 지검장. 2026.06.19. [email protected]
특검팀은 이날 오전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 피의자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재차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15일 첫 소환 조사에 이은 2차 조사다.

특검팀은 그간 당시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이끌었던 반부패수사2부 검사들을 조사한 데 이어, 이 전 지검장을 상대로 수사 무마 등 압력 행사 여부와 불기소 처분 후 보고서 수정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지검장이 불기소 처분에 앞서 수사팀에 '무죄 판결을 검토하라'는 취지로 보낸 메시지를 보낸 점을 근거로, 당시 지휘부가 위법한 목적을 가지고 수사 무마를 지시했을 가능성을 따져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아울러 특검팀은 '통일교 도박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서도 윤희근 전 경찰청장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특검팀은 23일 윤 전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은 윤 전 청장. (공동취재). 2026.06.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아울러 특검팀은 '통일교 도박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서도 윤희근 전 경찰청장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특검팀은 23일 윤 전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은 윤 전 청장. (공동취재). 2026.06.19. [email protected]

아울러 특검팀은 '통일교 도박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서도 윤희근 전 경찰청장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특검팀은 23일 윤 전 청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통일교 도박 수사 무마 의혹'은 경찰이 통일교 간부들의 수백억 원 규모의 해외 원정 도박 정보를 포착하고도 수사를 진행하지 않은 채 오히려 정치권에 정보를 유출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앞서 특검은 지난 4월 경찰청과 강원경찰청, 춘천경찰서 등을 압수수색을 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 윤 전 청장과 김도형 전 강원경찰청장 등의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은 이 과정에서 윤 전 청장의 PC와 핸드폰도 확보했다.

특검팀은 윤 전 경찰청장이 2022년 6~7월 통일교 한학자 총재 등의 해외 원정 도박 혐의 관련 첩보를 보고받은 뒤 이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보고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후 윤 전 청장이 윤 전 대통령 등으로부터 '위 첩보에 관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도록 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고 김 경정과 국가수사본부 수사국 범죄 정보 업무 관계자들에게 이를 지시했다는 게 특검팀 시각이다.

또 특검팀은 윤 전 청장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통일교 측이 수사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첩보 내용을 전달하라'는 지시를 받고 첩보를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전 청장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윤 전 청장은 통일부 간부의 해외 원장 도박 첩보가 경찰청 관련 기능에 보고·처리된 시점이 영장에 적시된 2022년 6~7월이 아닌 같은 해 5월로, 당시 경비국장(치안감)으로 근무하고 있어 해당 내용을 보고받거나 처리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윤 전 청장은 같은 해 8월에 경찰청장으로 임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종합특검, 이원석 전 檢총장 23일 소환 요구…李 "통보 못 받았다"(종합2보)

기사등록 2026/06/19 12:06:14 최초수정 2026/06/19 12:58:2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