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잠실 시위 장기화에 "엄정 대응" "공권력 투입 시기 됐다"

기사등록 2026/06/19 11:28:36

최종수정 2026/06/19 12:04:26

황명선 "잠실, 무법지대로 전락…불법·위법 행위에 단호히 대처"

양부남 "목적이 정당해도, 다른 법질서 침해하면 용납할 수 없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신재현 권신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장기화와 관련해 "불법·위법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이 필요하다", "공권력을 투입할 시기가 됐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그 자체로 선거의 공정성 훼손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지만 잠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도 이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결과에 대한 문제 제기와 평화적 의사 표현은 마땅히 보장돼야 하지만, 질서가 유지되던 초반과 달리 지금의 잠실은 폭행과 흉기 난동, 송파경찰서 무기고 탈취 협박까지 벌어지는 무법지대로 전락하고 있다"며 "극단화된 시위로 입주 단체의 업무가 마비되고 주민의 일상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더해 일부 세력은 이러한 시위를 선거 불복과 부정선거 음모론 확산의 통로로 삼아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며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정부당국은 불법,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하고 질서 회복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잠실 시위 상황 관련해 평화적 의사 표현은 적극 보장하겠다, 단 업무방해나 폭행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양부남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참정권 침해에 대해 분노하는 목소리 우리가 존중한다. 그렇지만 목적이 정당하다 할지라도 다른 법질서를 침해하면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며 "(시위 현장에서) 현행법을 많이 위반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이어 양 의원은 "(시위대가) 스스로 해산되고 해결되길 기대하고 기다린 것 같은데 그 시점은 지났고 경찰이 공권력을 투입할 시점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보인다"며 "(집회 성격도) 변질돼가고 있지 않나. 이제는 공권력을 투입할 시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경찰이) 한 사람을 연행했을 때 (다른) 많은 사람들이 저지하면서 달려들 수 있다. 이런 경우 예측하지 못한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경찰의 미온적 태도가 정당하지 않고 비난받아야 한다. 제3자가 피해입는 것을 보고도 가만히 있는 것은 직무 유기"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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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잠실 시위 장기화에 "엄정 대응" "공권력 투입 시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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