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지난 1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의 인터뷰를 통해 잠실 참정권 집회로 인한 선수들과 체육 단체의 현실적인 피해를 언급했다. (출처= 유튜브 'SBS 시사교양 라디오'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6/19/NISI20260619_0002165082_web.jpg?rnd=20260619105201)
[서울=뉴시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지난 1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의 인터뷰를 통해 잠실 참정권 집회로 인한 선수들과 체육 단체의 현실적인 피해를 언급했다. (출처= 유튜브 'SBS 시사교양 라디오' 캡처)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잠실 참정권 집회로 인한 체육계의 피해가 국가대표 선수들의 장비 미지참 출국을 넘어 가맹단체 임직원들의 사비 지출과 금융 마비 사태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1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집회 여파로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이 봉쇄되면서 선수들과 체육 단체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피해 상황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펜싱 국가대표팀이 경기장 내 보관된 장비를 꺼내지 못해 타인의 장비를 빌려 출국하는 일이 발생했다.
유 회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시아선수권대회 때 경비나 호텔비라든지, 참가비라든지, 식비라든지 이런 것들을 다 연맹, 협회에서 그 조직으로 송금을 하게 돼 있지만 이번에는 협회 사무처장 및 임원이 일시적으로 먼저 선납을 했다"고 전했다. 경기장 내부 사무실 봉쇄로 금융 거래를 위한 OTP 카드 등이 묶이면서 협회 차원의 정상적인 비용 집행이 불가능해지자 임직원들이 사비를 털어 대회 참가 비용을 조달한 것이다.
이날 유 회장은 펜싱 국가대표팀이 다른 사람의 장비를 가지고 출국할 수밖에 없었던 현장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6월 5일부터 거의 30차례에 걸쳐 대화와 설득을 시도하고 기자회견과 호소문까지 발표했으나 진척이 없다”며 “현재 문이 열려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강경한 시위대 인원이 막아서고 있어 평화적 해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설득을 이어갔으나 끝내 불발됐다”고 말했다.
또한 사무실 봉쇄로 인해 금융 거래를 위한 OTP 카드 등도 묶이면서 재정적 피해도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유 회장은 "직원들 급여뿐만이 아니고 선수들이나 지도자들 수당도 지금 못 나가고 있다"면서 "일부 종목에서 소속 팀이 없는 선수나 지도자들도 있을 수 있는데, 그 경우 바로 생계랑 직결되는 부분"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유 회장은 해당 사태로 인해 체육회 직원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2차 피해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저희 대한체육회 사무처들이 굉장히 많은 전화를 받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 비판을 듣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9개 가맹단체 사무처장님들도 벌써 전화 폭탄과 문자 폭탄, 욕설까지 받으면서 직원들이 트라우마도 많이 생겼다. 저도 현장에 가서 욕설을 많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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