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기본관계' 정책 도입
![[광명=뉴시스] 광명시 전국 최초 청년 기본관계 공공플랫폼 '라임' (사진=광명시 제공) 2026.06.19.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9/NISI20260619_0002164999_web.jpg?rnd=20260619101040)
[광명=뉴시스] 광명시 전국 최초 청년 기본관계 공공플랫폼 '라임' (사진=광명시 제공) [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해소를 위해 공공이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새로운 개념의 플랫폼 운영에 나선다.
시는 20일부터 전국 최초의 청년 기본관계 플랫폼인 '라임(LIME)'을 정식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라임은 청년들이 직접 지역 기반 모임을 기획하고 참여하는 소통 플랫폼으로, '인생은 의미 있는 만남이다'(Life Is Meaningful Encounters)의 앞 글자를 따 이름 지었다. 지역 청년들이 고민과 관심사를 공유하며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경제적 여건에 따라 대인관계 형성 기회가 달라지는 현실에 주목해 사회적 관계를 삶의 질을 결정하는 기본 요소로 보고 공공이 정서적·사회적 연결을 지원하는 '기본관계' 개념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광명시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18~39세 청년이면 누구나 플랫폼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시는 참여자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검증된 모임 공간도 제공한다.
라임은 기존 만남·매칭 서비스와 달리 나이와 직업, 학력, 소득 등 이른바 '스펙' 정보를 배제하고 고민과 관심사를 중심으로 참여자를 연결한다. 또 생활권 중심의 모임 운영을 통해 일회성 만남이 아닌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유도한다. 또 시가 자체 개발한 '커뮤니티 경험 디자인(CXD)' 방식을 적용해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참여자 간 관계 형성과 공동체 경험을 강화하도록 설계했다.
내달부터 9월까지 진행되는 첫 기수에서는 정서·취향·관계 형성을 주제로 한 30여 개 모임이 운영된다. 모임당 4명에서 1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감정 오브제 만들기, 필사 모임, 안양천 걷기 프로그램, 요리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모든 모임은 7주간 전문 교육을 이수한 청년 모임 기획자 '피스메이커(Piece Maker)'가 직접 기획·운영한다.
박승원 시장은 "기본소득과 기본서비스에 이어 이제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관계의 기반도 공공이 함께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청년들이 필요할 때 서로 연결되고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연결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피스메이커 145명을 양성하고 약 6400명의 청년이 라임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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