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긴다…'일당백' 붉은악마 똘똘 뭉쳐 "대~한민국!"[인사이드 월드컵]

기사등록 2026/06/19 11:01:55

최종수정 2026/06/19 11:04:03

홍명보호, 19일 오전 10시 멕시코와 2차전

조 1위 결정전에 양 팬 모두 열띤 응원전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18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한국 축구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2026.06.19. photo1006@newsis.com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18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한국 축구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2026.06.19. [email protected]
[사포판(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과 멕시코가 A조 1위를 놓고 격돌 중인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띤 응원전이 이어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을 벌이고 있다.

킥오프 한참 전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찾은 팬들은 응원가를 부르고 손뼉을 치며 분위기를 북돋았다.

현장 취재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기자에겐 "꼬레아 굿 럭"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멕시코인 바룩(31)과 함께 방문한 우경탁(28)씨는 "미국에서 지내다가 멕시코에 교환학생으로 왔을 때 알게 된 친구다. 2차전에서 한국과 멕시코가 붙게 돼 함께 왔다"며 전했다.

우 씨는 "멕시코인들이 너무 많아 당황스럽지만, 한국이 이기면 조용해질 것"이라며 "3-1이나 2-1로 한국이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바룩 씨에게는 월드컵 기간 한국인들을 향한 멕시코인들의 사랑이 이번 경기 결과에 달라질지 물었다.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카잔의 기적으로) 멕시코를 도와주지 않았나. 한국과 멕시코는 예전부터 좋은 관계였다. 승패와는 관계없을 것"이라며 웃었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 대 멕시코 경기를 보기 위해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찾은 바룩 씨와 우경탁 씨. 2026.06.19. hatriker22@newsis.com
[사포판(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 대 멕시코 경기를 보기 위해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찾은 바룩 씨와 우경탁 씨. 2026.06.19. [email protected]
과달라하라에서 여러 차례 만났던 현지 교민 박은율(15)군, 윤도현(24)씨, 강선구(46)씨도 경기장을 찾았다.

강 씨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잘해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어느 쪽일지 모르겠지만 2-0 스코어가 나올 것 같다. 선제골을 넣는 팀이 분위기를 타서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군은 조심스럽게 2-2 무승부를 예상하며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선수와 교체로 들어올 황희찬(울버햄튼) 선수가 골을 넣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윤 씨는 "손흥민 선수가 득점할 것 같지만, 멕시코 홈이라 쉽지 않을 것"이라며 난타전을 전망했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 대 멕시코 경기를 보기 위해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찾은 교민들. 왼쪽 2번째부터 박은율 군, 윤도현 씨, 강선구 씨. 2026.06.19. hatriker22@newsis.com
[사포판(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 대 멕시코 경기를 보기 위해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찾은 교민들. 왼쪽 2번째부터 박은율 군, 윤도현 씨, 강선구 씨. 2026.06.19. [email protected]
태극전사를 응원하는 '멕시코인 붉은악마'도 있었다.

붉은색 홈 유니폼을 입고 1차전을 찾았던 헤나다(15)와 마우리시오(10)는 연보라색 원정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2차전을 방문했다.

오늘 경기 한국 선수들이 오늘 '무궁화 유니폼'을 입는다고 알려주자 "몰랐는데 정말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마우리시오 가족은 한국을 응원하기 위해 과달라하라에서 직선거리로 약 1900㎞ 떨어진 티후아나에서 왔다.

헤나다는 "멕시코도 응원하지만, 한국도 사랑한다. 어느 쪽이 이기든 정말 기쁠 것"이라고 전했다.

팔에 태극기를 새긴 마우리시오는 이번에도 "가장 좋아하는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을 것"이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 대 멕시코 경기를 보기 위해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찾은 헤나다 양과 마우리시오 군. 2026.06.19. hatriker22@newsis.com
[사포판(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 대 멕시코 경기를 보기 위해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찾은 헤나다 양과 마우리시오 군. 2026.06.19. [email protected]
1차전과 2차전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경기 시작 55분여를 남기고 한국 골키퍼 그룹이 몸을 풀러 나오자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졌다.

반대로 멕시코 골키퍼 선수들이 나올 때는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뒤이어 그라운드를 밟은 한국 필드플레이어들은 일렬로 서서 팬들에게 인사한 뒤 본격적으로 몸을 풀었다.

경기 시작 25분 전 멕시코 선발 라인업이 호명된 가운데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튼)와 훌리안 키뇨네스(알카디시야)가 소개되자 함성이 최고조에 올랐다.

양 팬 함성 크기에서 위압감이 느껴졌다. 한국은 100데시벨 수준이었지만 멕시코는 150데시벨 가까이 치솟았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 대 멕시코 경기를 보기 위해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찾은 붉은악마. 2026.06.19. hatriker22@newsis.com
[사포판(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 대 멕시코 경기를 보기 위해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찾은 붉은악마. 2026.06.19. [email protected]
선수단 입장 전 초대형 태극기와 체코 국기가 등장해 장관을 연출했다.

보통 A매치와 달리 선발로 출전하는 선수들만 아니라 교체 선수들까지 그라운드를 밟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당백의 붉은악마는 애국가를 힘차게 부르며 태극기를 흔들었다.

멕시코 국가가 연주될 때는 경기장이 떠나갈 듯한 분위기였다.

경기가 시작되자 붉은악마들은 피리 소리에 맞춰 "대~한민국!"을 외쳤다.

전반 16분 손흥민이 높게 띄운 슈팅이 골문으로 향할 땐 경기장이 얼어붙기도 했다.

신중한 탐색전 끝에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 접어든 양 팀 선수들을 향해 야유가 나왔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고, 한국과 멕시코는 후반전에 다시 승부를 겨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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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긴다…'일당백' 붉은악마 똘똘 뭉쳐 "대~한민국!"[인사이드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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