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생산자물가 0.8% 상승…9개월 연속 오름세

기사등록 2026/06/19 06:00:00

최종수정 2026/06/19 06:10:24

"6월 국제 유가 하락하겠지만 추이 지켜봐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 2월 24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달걀을 살펴보고 있다. 2026.02.2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 2월 24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달걀을 살펴보고 있다. 2026.0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생산자물가가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 2020년 11월부터 13개월 연속 상승한 후 역대 두 번째로 긴 상승 흐름이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29.82(2020년=100 기준)로 전월(128.75) 대비 0.8%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5%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으로 통상 1~3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다만 품목의 성격에 따라 발생하는 시차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지난달 공산품은 전월보다 0.7% 상승했다. 황산과 컨테이너 박스 등 화학제품이 1.8%, 1차 금속제품이 1.4%, 반도체와 컴퓨터 기억 장치 등을 포함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1.6% 올랐다.

서비스도 1.2% 올랐는데 주가 상승으로 위탁매매수수료가 늘며 금융 및 보험 서비스가 8.3%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유류할증료 인상 등으로 운송서비스도 1.8%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 및 폐기물도 원료비 상승으로 산업용 도시가스(10.3%) 등이 올라 전월과 비교했을 때 0.5%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작황이 양호한 참외 등에 농산물(-3.9%)이 내려 전월 대비 0.8%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를 합산해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과 보합 수준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7% 상승했다. 2022년 9월 12.8% 이후 3년 8개월 만의 최고치다.

중간재(1.2%), 최종재(0.3%)가 국내 출하를 중심으로 올랐지만, 원재료(-8.1%)가 수입을 중심으로 하락한 결과다.

국내외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을 합쳐 계산한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16.7% 올랐다.

이문희 물가통계팀장은 "6월 들어서 국제 유가가 전월보다 하락하고 있고,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 따른 영향이 국제 유가에 영향을 줄 것 같다"면서도 "중동 지역의 석유 시설 복구가 어느 속도로 진행되는지,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얼마나 자유로워질지 등 추이에 따라 국내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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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자물가 0.8% 상승…9개월 연속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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