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 오리지널 IP 키운다…올해 종이책 22종 출간

기사등록 2026/06/18 15:26:05

서비스 10주년 맞아 구독 넘어 IP 밸류체인 강화

자체 출판 '오리지널스' 출간 규모 전년 대비 120% 확대

밀리로드 월 독자 40만명…연재·출간·2차 콘텐츠 연결

[서울=뉴시스] 밀리의서재 BI (사진=KT밀리의서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밀리의서재 BI (사진=KT밀리의서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밀리의서재가 올해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아 자체 지식재산권(IP) 확보를 통한 콘텐츠 사업 확장에 나선다. 전자책 구독 플랫폼을 넘어 연재, 출간, 2차 콘텐츠 확장으로 이어지는 IP 밸류체인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18일 KT밀리의서재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자체 출판 브랜드 ‘오리지널스’를 통해 종이책 22종을 출간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간 종수 10종과 비교하면 120% 늘어난 규모다.

오리지널스는 KT밀리의서재가 2023년 8월 선보인 종이책 출판 브랜드다. 누적 가입자 약 910만명의 독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자 취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자책과 종이책을 연계한 기획 출판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팬덤형 작가, 브랜드 협업, 미디어믹스 가능성, 사회적 담론을 선점할 수 있는 주제 등을 중심으로 오리지널 IP를 확보할 계획이다. 북튜버 '쩜'의 에세이 '저 재밌는 거 혼자 아는 사람 아닙니다', 이희영 작가의 신작 '낙하', 조예은 작가의 '녹색 절벽의 신자들' 등이 올해 주요 출간작으로 소개됐다.

이지향 KT밀리의서재 오리지널사업팀장은 "자체적으로 작품을 기획하고 작가와 계약한 뒤 원고 초반부를 밀리로드에 연재한다"며 "독자 반응을 확인한 뒤 전자책 오리지널이나 종이책 출간으로 연결하고 이후 2차 IP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김혜정 작가의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는 밀리의서재 랭킹 1위에 오른 뒤 낭독극과 KBS 라디오극장으로 확장됐다. 나상천 작가의 '어느 멋진 도망'은 출간 전 뮤지컬화가 확정됐으며 소설 기반 OST도 지니뮤직을 통해 유통됐다.

또 KT밀리의서재는 창작 플랫폼 '밀리로드'를 통한 신진 IP 발굴도 강화한다. 밀리로드에서 발굴한 작품을 오리지널스나 파트너 출판사를 통해 출간하고 오디오북·공연·영상·해외 수출 등으로 확장하는 구조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2023년 5월 출범한 밀리로드는 현재 월 1만개 이상의 신규 에피소드가 올라오는 창작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월 독자 규모는 40만명 이상이며 누적 작가는 약 1만명, 밀리로드를 통해 출간된 IP는 약 30종이다.

이인석 KT밀리의서재 밀리로드사업팀장은 "밀리로드는 작품을 연재하고 독자 반응을 얻은 뒤 출판사가 출간 가능성을 검토하는 구조"라며 "오리지널스뿐 아니라 밀리로드라는 출간 브랜드도 운영해 작가들의 출간 기회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플랫폼과의 차별점으로는 기존 독서 플랫폼 기반의 이용자 풀과 자체 출판 역량을 꼽았다. 이 팀장은 "다른 플랫폼은 작가들이 활동하는 공간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지만 밀리로드는 이미 콘텐츠를 읽을 준비가 된 독자들이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내부에 출판 브랜드가 있어 가능성이 있는 작품을 빠르게 출간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밀리의서재는 오는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해 오리지널스 주요 출간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는 9월 창립 10주년을 맞아 첫 콘퍼런스 개최도 준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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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오리지널 IP 키운다…올해 종이책 22종 출간

기사등록 2026/06/18 15:26: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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