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원전·SMR' 부지 확정…두산에너빌리티, '8000억 공장 투자' 기회 되나

기사등록 2026/06/18 16:20:34

최종수정 2026/06/18 17:50:26

정부, 원전 2기·SMR 1기 부지 선정

국내 원전 활성화에 두산 수주 확대

해외 이어 국내서도 원전 사업 속도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2025.1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2025.11.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정부가 국내서 대형 원자력발전소(원전) 구축을 재개하고 첫 소형모듈원전(SMR) 확보에 나서면서 국내 원전 시장이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서 지난 2011년 이후 약 15년 만에 신규 원전 부지 선정이 이뤄진 만큼,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수주를 늘릴 것이란 기대다.

두산에너빌리티가 SMR 전용 공장 구축에도 나선 만큼, 국내외 원전과 SMR 수요 증가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규 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전날 총 2.8기가와트(GW) 규모의 대형 원전 2기의 건설 부지로 경북 영덕군을 선정했다.

또 0.7GW 규모 SMR 1기의 건설 부지는 부산 기장군으로 정했다.

새로 짓는 대형 원전 2기는 2037~2038년, SMR 1기는 2035년 각각 준공이 목표다.

국내서 지난 2011년 이후 약 15년 만에 신규 원전 부지 선정이 이뤄진 것으로, SMR 부지 선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가 원전 구축 움직임을 본격화하면서 원전 핵심 소재를 제작하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원전 구축이 사실상 멈춘 이후 해외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해 왔다.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팀 코리아로 지난해 체코 두코바니 원전 5·6호기를 수주한 것이 대표적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수주와 관련해 총 5조6000억원 규모의 핵심 부품을 공급한다.

또한 체코 정부가 내년에 추진할 예정인 테믈린 원전 3·4호기 수주도 노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SMR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와 예약 계약을 체결하며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엑스-에너지가 미국에 건설하는 SMR(Xe-100) 16기에 대해 핵심 소재인 단조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외 원전 수주 확대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신규 원전 구축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서 원전 수주를 확대하면 해외 수주 과정에서의 세일즈도 용이할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수주 실적을 발판 삼아 원전 기술력을 강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 사업 이익 규모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외 원전 수주 확대와 함께 국내에서도 원전 수주를 늘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현재 SMR 전용 공장을 구축하는 만큼, 국내외 원전 수요에 대한 적기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총 8068억원을 투입해 창원 공장 부지에 SMR 전용 공장 신축, 기존 공장 최적화, 혁신 제조 시설 구축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31년까지 연간 20기 수준의 SMR 제작이 가능한 생산 체제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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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원전·SMR' 부지 확정…두산에너빌리티, '8000억 공장 투자' 기회 되나

기사등록 2026/06/18 16:20:34 최초수정 2026/06/18 17: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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