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감독 "이강인은 내가 잘 알아…한국 속도 빨라"[인사이드 월드컵]

기사등록 2026/06/18 11:56:41

"체코전 역전골은 피할 수 없는 득점…전환 속도에 놀라"

몬테스 퇴장 결장에는 "발생할 수 있는 변수…누구든 뛸 준비돼"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17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6.18. photo1006@newsis.com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17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6.18. [email protected]
[사포판(멕시코)=뉴시스]안경남 기자 =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두 번째 상대인 개최국 멕시코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손흥민(LAFC)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활용한 한국의 빠른 공격 전환 속도를 경계했다.

아기레 감독은 18일(한국 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정말 강한 팀이다. 톱 레벨의 선수들이 있다. 특히 손흥민, 이강인은 정말 훌륭한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코전도 봤는데, 2-1 역전골은 피할 수 없는 득점이었다. 공격으로의 전환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북중미 월드컵 공동개최국 멕시코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과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은 멕시코가 조 1위, 체코에 2-1 역전승한 한국이 조 2위에 올라와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조 1위는 물론 32강 토너먼트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멕시코는 한국과 역대 월드컵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이겼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 1차전은 3-1로 역전승했고, 2018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2차전은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미국 내슈빌에서 치른 평가전에선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17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6.18. photo1006@newsis.com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17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6.18. [email protected]
아기레 감독은 "당시 선제골을 넣고, 두 골을 허용한 뒤 산티아고 히메네스(AC밀란)의 동점골로 원점이 됐다"며 "한국은 중원에서 전환이 빨랐고, 굉장히 빠른 속도로 전진했다"고 돌아봤다.

이강인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 시절 은사로도 국내 축구 팬들에게 잘 알려진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과는 오랜 시간 함께했고, 제가 잘 아는 선수"라며 "보통은 4-3-3에서 윙어로 뛰는데 안으로 침투하거나 공을 잡았을 때 좋은 플레이를 펼친다"고 설명했다.

또 "선수들과 이강인에 대해 분석했다. 발렌시아 시절에는 수비 가담이 적었는데, 지금은 다르다. 볼을 소유하는 상황에서 잘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발렌시아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마요르카로 이적한 뒤 아기레 감독 아래서 오프 더 볼 움직임과 수비 가담 능력을 키워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었다.

2022~2023시즌 라리가 36경기에 나선 이강인은 6골 7도움으로 당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이후 이강인은 2023년 8월 파리생제르맹(프랑스)으로 이적했고, 아기레 감독은 2024년 7월 멕시코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사제의 연은 끊겼다.

그러나 아기레 감독을 지난해 12월 열린 조추첨식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묶인 뒤 이강인을 '내 아들'로 부르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17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6.18. photo1006@newsis.com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17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6.18. [email protected]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과 함께 손흥민도 주의해야 할 선수로 지목했다.

아울러 체코전에서 역전골을 터트린 오현규(베식타시)와 1골 1도움을 올린 황인범(페예노르트)도 거론했다.

그는 "한국은 지난해 9월 평가전 때와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2선이 강하다. 체코전과는 다른 경기가 되겠지만,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남아공과 첫 경기에서 핵심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로코모티프 모스크바)가 레드카드를 받아 한국전에 나서지 못한다.

대체 선수로는 A매치 99경기의 ‘캡틴’ 에드손 알바레스(페네르바체)가 유력하다.

아기레 감독은 "베스트11이 있고, 교체 선수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누구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물론 몬테스가 뛰면 좋겠지만, 언제든 이런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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