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17일 시작 신입 수시채용부터 ‘4년제 학사 이상’ 요건 삭제
설계 등 주요 직무 세 자릿수 선발…직무 역량·성장 가능성 중점
삼성 3급 공채는 대졸 대상…초기업노조, 경쟁사 지원 의향 설문
![[서울=뉴시스]SK하이닉스는 이르면 내달께 석박사 과정 재학생을 위한 채용 설명회 '테크데이 2025' 행사를 연다. 지난해 서울대에서 열린 '테크데이 2025'에서 참가자들이 HR 세션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1/NISI20250701_0001881840_web.jpg?rnd=20250701172404)
[서울=뉴시스]SK하이닉스는 이르면 내달께 석박사 과정 재학생을 위한 채용 설명회 '테크데이 2025' 행사를 연다. 지난해 서울대에서 열린 '테크데이 2025'에서 참가자들이 HR 세션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SK하이닉스가 일반인공지능(AGI) 시대에 대비해 신입사원 채용에서 학력 제한을 전면 폐지한다. 학력이나 정형화된 스펙보다 실제 직무 수행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부터 시작하는 신입사원 수시채용에서 기존 채용 공고에 명시하던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지원 가능' 등 학력 자격 요건을 모두 삭제했다.
이에 따라 지원자가 보유한 경험과 직무 역량, 기업문화 적합성 등이 직무와 맞으면 학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번 변화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AI 시대 인재상과도 맞닿아 있다.
최 회장은 최근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스스로 질문하고 본질을 파고드는 '생각 근육', 기술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하는 '적응 근육', 다양성을 이해하고 유연하게 협업하는 '공감 근육' 등 이른바 '3대 근육'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수시채용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이끌 설계를 비롯해 소자, 연구개발(R&D) 공정, 제품공학(Product Engineering), IT 등 주요 직무 인력을 선발한다.
수시채용으로는 이례적으로 세 자릿수 규모의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근무지는 경기 이천과 분당, 충북 청주 등이다. 서류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SK하이닉스는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적극 확보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SK하이닉스는 "잠재력을 지닌 신입사원을 대거 선발해 청년 고용 확대에 기여하는 한편, 인재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육성해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반도체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상·하반기 정기 공채를 통해 신입 인력을 선발하고 있다.
삼성전자 3급 신입공채는 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함께 가는 열린 채용'을 내세워 연령과 성별 제한 없이 운영된다.
초대졸과 고졸 인력은 각각 4급·5급 채용으로 별도 선발한다.
이번 SK하이닉스 신입 수시채용과 맞물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오는 30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직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설문에는 경쟁사 채용 지원 계획과 향후 2년 내 이직 의향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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