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주도주 안 바뀐다…내년 6월까지 상승 가능"

기사등록 2026/06/18 00:05:00

최종수정 2026/06/18 00:14:25

[서울=뉴시스]문남중 대신증권 수석연구위원.(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
[서울=뉴시스]문남중 대신증권 수석연구위원.(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이지윤 인턴기자 = 반도체가 국내 증시를 이끌어온 가운데 앞으로도 주도주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문남중 수석연구위원은 17일 구독자 49만명의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에 출연해 "주도주는 안 바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문 연구위원은 "이란 전쟁 이후 증시가 저점을 형성하고 반등하던 시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을 살펴봤다"며 "4월 1일부터 17일까지 외국인들은 어느 쪽을 많이 샀는지를 확인해본 결과 명확하게 반도체를 많이 샀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표적인 종목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며 "지금 한국 증시를 주도하는 종목도 결국 이 두 종목"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6월까지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상승할 수 있는 구간에 있다고 본다"며 "한국 증시에 투자해야 할 대상의 답은 당시 외국인들이 많이 샀던 것에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향후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 반도체, 원자력, 전력기기, 2차전지를 포함한 로보틱스, 방산 등을 꼽았다.

증시 상승 배경으로는 유동성을 지목했다. 그는 "종목의 펀더멘털도 중요하지만 시장 환경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증시 강세에 대해 "미국의 관세 부과 이후 각국이 금리 인하나 재정지출 확대에 나서면서 시중 유동성이 늘어났다", "그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지금의 주가가 만들어졌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AI 혁명이 수요 증가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AI 혁명이 시작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다"며 "AI 혁명도 10~12년 정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AI 후반부로 갈수록 미국 기업들이 점유율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국 역시 메모리를 만들어 수출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현재 위치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투자 전략과 관련해서는 미국 경기 확장 국면에 주목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경기 확장은 71개월째 진행되고 있다"며 "2027년 6월까지는 기업 실적 증가와 주가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 증시 역시 상승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미국 증시의 상승 강도가 더 강할 수 있다"며 "미국 성장주, 특히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AI 이후의 차세대 투자 테마로 로보틱스를 제시했다.

문 연구위원은 "현재는 에이전트 AI 단계지만 2028년쯤 피지컬 AI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본다"며 "휴머노이드 로봇은 전기차보다 더 빠르게 시장에 침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7년 6월 이전까지는 기존 주도주 투자를 이어가되 추가 투자처를 찾는다면 로보틱스 관련 기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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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주도주 안 바뀐다…내년 6월까지 상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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