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준호 원내수석 등 방문…"먼발치에서만 보고 있지 않아"
시위대 협조 강조…"불법적인 건 용납되어서는 안 돼"
![[서울=뉴시스]천준호 원내수석과 임오경, 전용기 의원 등이 서울 올림픽공원을 찾았다. 2026.06.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7/NISI20260617_0021323902_web.jpg?rnd=20260617113537)
[서울=뉴시스]천준호 원내수석과 임오경, 전용기 의원 등이 서울 올림픽공원을 찾았다. 2026.06.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투표 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서울 송파구 잠실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가 17일 13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임오경·전용기 의원이 현장을 찾았다. 당 차원에서 시위대 현장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천 원내수석과 임오경·전용기 의원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벨로드룸을 찾아 대한체육협회 측 관계자들을 만나 민원을 청취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협회 측 관계자들이 개표소 봉쇄 시위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자 시위대 설득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천준호 원내수석은 "이런 상황까지 오게 돼서 죄송하다"며 "참정권이 중요하다고 외치시는 분들의 목소리도 보장되어야 하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일차적으로는 호소를 해서 협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가 어떻게 하겠다고 딱 잘라 말씀드리긴 어렵고, 먼발치에서만 보고 있지는 않겠다는 생각으로 왔다"고 강조했다.
협회 측 관계자들은 개표소 내 투표함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아시안게임 등을 대비하기 위한 선수 훈련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러자 임오경 의원은 "투표함은 저 안에 있는 만큼 (시위대에) 저 안에 들어가 시위를 하라고 하면 될 것 같다"며 "참정권을 지키고 시위도 계속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협회와의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체육회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시위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용기 의원은 "아시안게임이 얼마 남지 않았고 국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종목 단체에서 진행해야 하는데 현재는 행정 마비 상태"라며 "빨리 행정처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 원내수석은 "체육회 활동 보장이 필요한 만큼 협조가 필요하다. 정당한 목소리를 이야기할 때 불법적인 것은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 공권력 투입에 대해서는 "경찰 입장을 대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을 만날지 여부에 대해서는 "(시민들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하겠지만, 어느 정도까지 설득될지는 말씀을 들어봐야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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