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이자부담 적은 변동형 금리 선택 늘어
하반기 금리인상 예고…금리 흐름 살펴봐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7일 서울 남산에서 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2025.11.17.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7/NISI20251117_0021062795_web.jpg?rnd=20251117143034)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7일 서울 남산에서 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2025.1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7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한 주택담보대출 차주가 2명 중 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기를 앞두고 있지만, 비교적 금리 수준이 낮은 변동형 주담대를 선택하는 차주가 많아진 것이다.
1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지난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 비중은 52.2%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7월(56.1%)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전체 가계대출에서 변동금리가 차지하는 비중도 72.2%로 2022년 7월(78.6%)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많아졌다.
최근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변동형 주담대를 선택하는 차주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형(5년) 금리는 이날 기준 연 4.32~7.37%로 금리 상단이 연 7%를 돌파한 상황이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영향이다.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전날 기준 4.218%로 지난 5월 말(4.207%) 대비 0.01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3월 말(4.051%) 대비로는 0.167%포인트 올랐다.
반면 5대 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전날 기준 4.28~6.78%로 고정형에 비해 금리 상단은 0.59%포인트, 금리 하단은 0.04%포인트 낮다.
다만 한은의 금리인상으로 대출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변동금리 대출 차주부터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변동형은 6개월마다 금리가 다시 산정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5억원을 만기 30년 기준의 원리금균등상환으로 대출을 받은 차주의 경우 금리가 3.0%에서 1%포인트 상승 시 원리금 부담이 매월 약 210만원에서 238만원으로 28만원 가량 늘어나게 된다.
![[서울=뉴시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의 5월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2.90%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이며, 이는 지난해 2월(2.97%)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5/NISI20260615_0002161413_web.jpg?rnd=20260616090944)
[서울=뉴시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의 5월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2.90%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이며, 이는 지난해 2월(2.97%)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최근 들어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오르고 있어 대출 차주들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5월 신규취급액 기준 2.90%로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출을 계획 중인 차주는 일단 금리가 낮은 변동형 상품으로 대출을 받은 뒤 상황을 지켜보며 갈아타는게 유리하다는 게 금융권의 조언이다. 은행권 중도상환수수료가 낮아진 만큼 향후 고정형 상품으로 갈아타는 데에 따른 비용 부담이 이전보다 크지 않기 때문이다.
하반기 한은의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고정금리 상승 속도와 변동금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도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올 하반기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오는 7월 한 차례 인상한 뒤 8월 또는 10월 추가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경우 기준금리는 현재 연 2.50%에서 연 3.00%까지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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