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미스터리물…'책갈피와 거짓말의 계절'
모큐멘터리 호러…'열람 엄금'
![[서울=뉴시스] '장안의 여지' (사진=문학동네 제공) 2026.06.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7/NISI20260617_0002162858_web.jpg?rnd=20260617100511)
[서울=뉴시스] '장안의 여지' (사진=문학동네 제공) 2026.06.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장안의 여지(문학동네)=마보융 지음
중국 화제의 드라마 '장안적려지'의 원작 소설.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 '풍기농서'로 데뷔한 작가가 당나라를 배경으로 쓴 소설이다.
주인공 이선덕은 '여지사'라는 파견직 관직에 임명된다. 출세의 기회라 여긴 것도 잠시,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신선한 생여지를 황제의 총애를 받던 양귀비에게 전달하는 일이다.
문제는 여지가 사흘이면 상해버리는 과일이라는 점이다. 불가능에 가까운 임무 앞에서 그는 절망한다.
작품은 '여지를 좋아했던 양귀비를 위해 신선한 여지를 진상했다'는 역사 기록에서 출발했다. 저자는 목숨을 건 운송작전을 통해 거대한 시스템 속에서 불가능한 과제를 떠안은 현대인의 모습을 겹쳐 그려낸다.
![[서울=뉴시스] '책갈피와 거짓말의 계절' (사진=엘릭시르 제공) 2026.06.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7/NISI20260617_0002162856_web.jpg?rnd=20260617100442)
[서울=뉴시스] '책갈피와 거짓말의 계절' (사진=엘릭시르 제공) 2026.06.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책갈피와 거짓말의 계절(엘릭시르)=요제나와 호노부 지음
나오키상을 수상 작가의 '도서위원' 시리즈 최신작. 고등학교 도서실을 배경으로 두 청소년의 성장을 그려온 청춘 미스터리의 후속편이다.
전작 '책과 열쇠의 계절' 이후 몇 달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주인공 호리카와와 마쓰쿠라가 도서실에서 재회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두 사람은 반납된 책 사이에서 독성 식물인 투구꽃으로 만든 책갈피를 발견한다. 이후 학교 곳곳에서 투구꽃 중독 증상이 나타나고 한 교사가 응급실에 실려가면서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자신이 책갈피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세노까지 등장하면서 세 사람은 진실을 좇기 시작한다.
저자는 "자기 보호를 위해, 자부심을 위해, 혹은 숨겨놓은 진심 때문에 누구나 거짓말을 한다"며 "이에 관한 미스터리"라고 설명한다.
![[서울=뉴시스] '열람 엄금' (사진=북다 제공) 2026.06.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7/NISI20260617_0002162853_web.jpg?rnd=20260617100344)
[서울=뉴시스] '열람 엄금' (사진=북다 제공) 2026.06.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열람 엄금(북다)=치넨 미키토 지음
일본에서 모큐멘터리(허구 상황을 실제 다큐멘터리처럼 연출) 호러 열풍을 일으킨 저자의 '스와이프 엄금'의 후속작. 현지에서 18만 부 이상이 팔리며 인기를 모았다.
소설은 도쿄 한복판에서 대낮에 발생한 살인사건에서 출발한다. 프리랜서 작가 야에가시 신야가 11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체포되고, 정신과 의사 우에하라 가스미가 그의 정신 감정을 맡는다.
우에하라는 장기간 폐쇄 공간에 갇힌 사람에게 나타나는 희귀 증상인 '간저(ganser) 증후군'에 주목하며 범행의 배경을 추적한다. 여기에 전작의 베일에 쌓여있는 인물 도메키가 야에가시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든다.
작가는 작품 곳곳에 단서를 숨겨 독자가 직접 수수께끼를 풀도록 설계했다. 는 "호러라도 이면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논리적 기반을 위해 다양한 복선을 흩뿌려 뒀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