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첫 FOMC' 뉴욕증시 혼조 마감…다우 최고치·기술주 매도세(종합)

기사등록 2026/06/17 06:23:09

최종수정 2026/06/17 06:30:24

국제유가 80달러선 아래로…3월來 처음

美국채금리도 하락…인플레 우려 완화

스페이스X, 장중 한때 시총 4위 기록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16일(현지 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유가 하락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기술주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8.64포인트(0.64%) 상승한 5만1999.6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5만2190.29를 찍으며, 사상 처음으로 5만2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2.94포인트(0.57%) 빠진 7511.35, 나스닥 지수는 307.60포인트(1.15%) 밀린 2만6376.34에 장을 닫았다.

나스닥 지수 하락은 반도체주 약세가 주도했다. AMD는 7% 이상 급락했고 샌디스크는 5%, 브로드컴은 4%, 마이크론은 6% 각각 하락했다. 엔비디아도 2% 넘게 밀렸다.

국제유가도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은 5.06% 떨어진 배럴당 78.96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5.82% 내린 배럴당 76.05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종가가 8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3월 초 이후 처음이다.

유가 하락으로 경기민감주와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다. 캐터필러는 1% 넘게 상승하며 산업주를 이끌었고, JP모건 체이스는 3% 이상 올라 은행주 상승을 주도했다. 시장은 에너지 가격 하락이 미국 경제 성장을 다시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 정부 차입 비용의 핵심 벤치마크로 여겨지는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35%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1bp 미만 내린 4.056%를 나타냈다. 장기물인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 이상 떨어진 4.939%를 기록했다.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다소 완화됐다.

스페이스X는 약 5% 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페이스X는 장중 한때 17.3% 폭등하며 시가총액(시총)이 5위인 아마존과 4위인 마이크로소프트를 뛰어넘기도 했다. 다만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해 종가 기준으로는 시총 6위에 안착했다. 공모가가 135달러였던 스페이스X의 이날 종가는 201.80달러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19일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합의문에는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 및 관련 금융·운송 제재를 유예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항은 서명 직후 발효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원유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도 19일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혀 유가 하락을 유인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면제가 60일 이후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앤디 골드버그 노무라자산운용 수석 투자전략가는 다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유가가 급락하면 소비자들의 실질 구매력은 높아질 수 있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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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첫 FOMC' 뉴욕증시 혼조 마감…다우 최고치·기술주 매도세(종합)

기사등록 2026/06/17 06:23:09 최초수정 2026/06/17 06: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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