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젤렌스키, 모스크바로 와라"…美·佛서 회담 제안 일축

기사등록 2026/06/17 00:15:57

"푸틴, G7에 초청 못 받아…17~19일 아세안 정상회의"

美윗코프·쿠슈너, 러 곧 방문…'이란 MOU' 후 가능성

[모스크바=AP/뉴시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사진=뉴시스DB)
[모스크바=AP/뉴시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또는 프랑스에서 러·우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모스크바에 오라"며 사실상 거부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6일(현지 시간) 브리핑에서 "젤렌스키가 책임감 있고 진지하게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 언제든 모스크바에 오라"며 "러시아는 그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미 필요한 모든 제안을 했고, 이를 여러 차례 반복해왔다"며 "우크라이나 정권도 그 의미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공식적인 소통 채널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진행 중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푸틴 대통령은 초청받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16일 북오세티야 수장과 실무회담을 하고, 17~19일 카잔에서 개최되는 러시아-아세안 정상회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아울러 미국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재러드 쿠슈너가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측은 (이란과의) 양해각서(MOU) 서명 준비에 집중하고 있고 해당 서명식은 이번 주 후반(19일) 스위스에서 예정돼 있다"며 "그 이후 모스크바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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