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대통령선거 참관 차 7박9일 출장
온라인 커뮤니티에 "세금 녹네" 등 비판

(사진=선관위 보고서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방만한 조직 운영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과거 해외 출장도 도마에 올랐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몰디브 대통령선거 참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선관위는 지난 2023년 9월6일부터 같은달 14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몰디브 현지 참관 출장을 진행했다.
출장 목표는 몰디브 선거위원회 초청에 따른 몰디브 대통령선거 참관, 변화된 외국 선거환경 파악 및 선거법제 비교연구, 외국선거기관과의 국제 교류·협력 관계 증진 등이었다고 보고서에 적었다.
선관위 직원 5명으로 꾸려진 출장단은 선거운동 참관, 후보자 선거사무소 방문, 브리핑 참석, 투·개표 참관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일자별 일정을 보면 공식 일정은 둘째 날부터 엿새 동안 진행됐다. 오전에 선거운동을 참관하고 오후에 브리핑 세션에 참관하는 식이었다. 어떤 날에는 오후 일정이 '공식 만찬'이 전부였다.
보고서를 보면 둘째 날 브리핑 세션에서는 몇 명이 입후보했는지, 결선 투표는 언제 하는지, 선거인 재외투표는 진행하는지, 투표소는 몇 개인지 등에 대한 질답이 오갔다.
이밖에 선거운동 참관 관련 보고에는 해변 시설물을 이용한 선거운동, 오토바이를 이용한 선거운동 등에 관한 사진을 첨부하고 "섬 지역 특성상 해안가, 바다에 시설물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주를 이루었다"는 등의 부연 설명이 있었다.
이 보고서의 일부가 공개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금 살살 녹네" "하고많은 나라 중에 몰디브 대통령 선거? 뭘 참관했을까" "공무원들 해외출장가면 의무적으로 브이로그 남기자" "공무원들 해외출장 전수 조사해달라" "선관위는 선거 없는 해에 뭘 하는걸까" 등 비판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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