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바티칸 또 찾았다…교황청과 인연 이어가

기사등록 2026/06/15 17:43:49

최종수정 2026/06/15 18:17:45

유흥식 추기경 안내로 성베드로대성전 둘러봐

2022년 이후 세 번째 방문 등 교류 지속해

삼성, 성베드로광장에 LED 전광판 설치 협력도

[서울=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가운데)이 최근 이탈리아 로마의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유흥식 추기경(왼쪽)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독자제공) 2026.06.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가운데)이 최근 이탈리아 로마의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유흥식 추기경(왼쪽)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독자제공) 2026.06.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 기간 바티칸을 찾아 유흥식 추기경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세 번째 바티칸 방문으로, 교황청과의 인연을 이어가는 동시에 삼성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과 문화·사회적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바티칸을 찾아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의 안내를 받으며 성 베드로 대성전 등을 둘러봤다.

이 회장은 유 추기경과 함께 성 베드로 대성전 내부를 방문해 역사적 의미와 주요 예술 작품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은 이 회장이 지난 11~13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로 동행하던 일정 중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교황청을 방문한 뒤 프랑스 에비앙으로 이동해 16~17일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G7 정상회의 기간 참가국 주요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7(B7)도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B7 행사에는 이 회장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로마=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가 12일(현지 시간) 로마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6.06.13. photocdj@newsis.com
[로마=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가 12일(현지 시간) 로마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6.06.13. [email protected]
한편 이 회장과 바티칸 교황청의 인연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 회장은 2022년 유 추기경의 추기경 서임을 축하하기 위해 바티칸을 찾은 이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4년 4월에는 유 추기경의 주선으로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을 처음 예방했다.

당시 만남에서 기념품을 교환하고 환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보안 솔루션 녹스를 탑재한 교황청 스위스 근위대. (사진=삼성전자) 2023.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보안 솔루션 녹스를 탑재한 교황청 스위스 근위대. (사진=삼성전자) 2023.03.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이번 바티칸 방문 과정에서 이 회장이 새 교황인 레오 14세를 면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 회장의 이번 바티칸 방문이 단순한 예방을 넘어 교황청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레오 14세 교황이 내년 8월 한국에서 열리는 2027 세계청년대회 참석을 위해 방한할 예정인 만큼 향후 국내 경제계와의 교류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청년 신자가 참여하는 가톨릭계 최대 국제 행사다.
[바티칸=AP/뉴시스] 23일(현지 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신도들이 로마 아고스티노 제멜리종합병원에서 퇴원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을 화면으로 시청하고 있다. 폐렴으로 입원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37일 만에 퇴원했다. 2025.03.24.
[바티칸=AP/뉴시스] 23일(현지 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신도들이 로마 아고스티노 제멜리종합병원에서 퇴원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을 화면으로 시청하고 있다. 폐렴으로 입원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37일 만에 퇴원했다. 2025.03.24.
삼성과 바티칸의 협력 관계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3년 성베드로광장에 대형 옥외 LED 전광판 4대를 설치했다.

해당 전광판은 교황의 강복 장면을 광장에 모인 신도들이 볼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의 오디오 기술도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회장의 바티칸 방문은 단순한 종교적 교류를 넘어 삼성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과 문화·사회적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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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바티칸 또 찾았다…교황청과 인연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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