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0시 잉글우드에서 격돌
미·이스라엘 전쟁 여파에 준비 어려움
다만 뉴질랜드보다 강해 승리 점쳐져
![[잉글우드=AP/뉴시스] 이란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뉴질랜드와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 경기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6.06.15.](https://img1.newsis.com/2026/06/15/NISI20260615_0001337833_web.jpg?rnd=20260615104418)
[잉글우드=AP/뉴시스] 이란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뉴질랜드와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 경기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6.06.15.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이란 남자 축구 대표팀이 뉴질랜드전을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를 소화한다.
아미르 갈레노에이 감독이 이끄는 이란은 15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로스앤젤레스(LA)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치른다.
이란은 이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먼 길을 돌아왔다.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해 중동 정세가 불안해졌다.
이로 인해 이란 대표팀의 북중미 대회 참가가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번 대회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지만, G조에 속한 이란은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미국에서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첫 번째 경기 뉴질랜드전과 2차전인 벨기에(22일) 경기는 미국 LA 인근 잉글우드에서 펼쳐지며, 마지막 이집트(27일)전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다.
불참 사태까지 벌어지진 않았으나, 외교 갈등, 비자 문제 등으로 이란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잡았던 베이스캠프 장소를 멕시코 티후아나로 옮겼다.
미국 비자도 개막 직전인 6월6일 발급됐다.
선수단 전원에 발급된 것이 아닌, 출전 선수만 받고 단장, 팀 홍보 담당자 등 15명의 이란 대표팀 관계자의 발급은 거부되기도 했다.
![[티후아나=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멕시코에 도착한 이란 축구대표팀. 2026.06.07.](https://img1.newsis.com/2026/06/07/NISI20260607_0001317952_web.jpg?rnd=20260607222230)
[티후아나=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멕시코에 도착한 이란 축구대표팀. 2026.06.07.
이란 대표팀에 힘을 실어줘야 하는 이란 축구 팬들도 경기를 관람하는 데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스포츠 매체 'ESPN' 등에 따르면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가 이란 팬들에게 배정된 티켓을 전량 취소했다.
FIFA 규정에 따르면 참가 48개국 각 협회는 자국 팬들에게 배분할 수 있도록 경기당 좌석의 8%를 할당받지만, 이란 팬들은 보장받지 못했다.
온전히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되지 못했다.
조별리그 경기가 열릴 때만 미국으로 이동한 뒤, 다시 베이스캠프가 있는 멕시코로 돌아가야 한다.
물리적 이동 거리가 늘어난 만큼, 선수단의 피로 누적 등이 변수로 떠올랐다.
이에 갈레노에이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환경은 축구 정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기든 지든 매우 착잡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주장이자 이란의 대표 간판 공격수인 메흐디 타레미(34·올림피아코스)도 "우리가 늘 이야기해 온 평화와 즐거움, 월드컵 특유의 축제 분위기를 이번에는 온전히 느끼기 어렵다"며 "월드컵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기대감도 예전 같지 않다"고 말했다.
![[안탈리아=AP/뉴시스]이란 축구대표팀 공격수 타레미. 2025.03.31.](https://img1.newsis.com/2026/04/15/NISI20260415_0001181767_web.jpg?rnd=20260415190145)
[안탈리아=AP/뉴시스]이란 축구대표팀 공격수 타레미. 2025.03.31.
이란은 이번 대회가 역대 7번째 월드컵 본선 출전이다.
지난 6번의 대회에서는 단 한 차례도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이 없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참가국이 32개팀에서 48개로 확대되면서 토너먼트도 32강부터 진행된다.
이에 각 조 1, 2위뿐 아니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국가도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어, 이란의 월드컵 새 역사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만약 이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면, 경우에 따라 미국과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미국·이란 전쟁 발발 106일 만에 종전 합의에 도달했지만, 축구장에서 두 팀이 격돌하는 시나리오가 존재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잉글우드=AP/뉴시스] 이란 축구대표팀 골키퍼 호세인 호세이니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뉴질랜드와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 경기장의 골대를 점검하고 있다. 2026.06.15.](https://img1.newsis.com/2026/06/15/NISI20260615_0001337838_web.jpg?rnd=20260615104418)
[잉글우드=AP/뉴시스] 이란 축구대표팀 골키퍼 호세인 호세이니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뉴질랜드와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 경기장의 골대를 점검하고 있다. 2026.06.15.
이란은 FIFA 랭킹 20위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순위가 높은 일본(18위) 다음으로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질랜드는 85위에 그쳐, 전력상으로는 이란의 승리에 무게가 실린다.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두 팀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이란이 1승1무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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