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설탕 섭취를 완전히 끊는 것이 장 건강과 대사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5/NISI20260615_0002161385_web.jpg?rnd=20260615163501)
[서울=뉴시스] 설탕 섭취를 완전히 끊는 것이 장 건강과 대사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설탕 섭취를 완전히 끊는 것이 장 건강과 대사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쿠웨이트 다스만 당뇨병 연구소(Dasman Diabetes Institute) 면역학·미생물학부 책임연구원 라시드 아마드 박사 연구팀은 저지방 식단에서 설탕(자당)을 완전히 제거할 경우 장내 미생물 균형이 무너지고 염증 및 대사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 연례 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연구팀은 설탕이 포함된 저지방 식단을 먹인 쥐 집단과 설탕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저지방 식단을 먹인 쥐 집단을 16주 동안 비교 관찰하며 포도당 내성, 인슐린 민감도, 대사 호르몬 수치, 장내 세균 분포, 염증 징후 등을 분석했다.
실험 종료 후 두 집단의 체중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설탕이 제거된 식단을 섭취한 쥐들은 혈당 조절 능력 저하, 인슐린 저항성 증가, 장내 미생물 불균형, 장 염증, 지방간과 관련된 변화 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드 박사는 "저지방 식단에서 자당을 완전히 제거할 경우 장내 미생물 환경과 대사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향후 영양 권고안은 단순한 설탕 제한보다 건강한 장내 미생물 환경 유지에 더 큰 비중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설탕 과다 섭취를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가공식품이나 음료에 첨가되는 당류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혈압 상승, 만성 염증, 충치, 체중 증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심장협회(AHA)는 남성의 경우 하루 첨가당 섭취량을 9티스푼 이하, 여성은 6티스푼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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